사람을 위한 교육의 언어로 복원합시다
“정치 구호로 소비되었던 ‘창의’를 다시, 사람을 위한 교육의 언어로 복원합시다.”
지난 10여 년간,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서 ‘창의’와 ‘창조’는 공허한 정치 구호로 소비되어 왔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는 재벌 중심의 산업융합 논리에 갇혀, 정작 교육과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창의성의 본래 의미는 외면되었습니다.
그 결과, 창의는 예산 항목의 수사가 되었고, 교실은 여전히 주입식, 서열식, 기능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으며,
현대사회에서 예술·인문·감성 교육은 더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지만 여전히 우리 교육 시스템에서는 주변과목입니다. 사회의 변화 속도에 뒤쳐지는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저하시킵니다.
교육의 언어를 다시 쓰기 제안합니다.
창의란 문제를 풀 줄 아는 힘이며, 감정과 감각을 연결하는 사고의 유연함이며, 경계 없는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공감의 언어입니다.
“기초예술교육은 상상력을 기르고, 감성과 사고를 연결하는 힘입니다.”
4대 정책 방향 제안:
① 기초예술교육의 제도화: 초중등 교과 안에서 예술, 감성, 상상력 기반 교실 전환. 정서발달 + 사고력 강화
② 창의융합교육 허브 구축: 지역 대학, 예술기관, 과학고, 예술고 등을 연결하는 교육혁신지구 운영
③ 예술교육: 모태펀드 + 아트토토 교육복권 + 민간기부 매칭으로 예술교육 인프라 및 공공지원 재원 확보
④ 문화기반 AI 윤리교육 도입: 감각과 상상력을 중심에 둔 인간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시범화
왜 예술가인가
> 정치적 관성은 창의적 교실을 만들지 못합니다. 전문가의 언어는 감각 없는 수치에 그치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기, 교육이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지혜,
논리보다 통합감각,
시스템 이전에 사람입니다.
교육의 현장과 문화정책의 사이에서 예술의 본질을 지키고, 공공성과 혁신의 길을 함께 치열하게 모색해오며 저의 결론은, '교육'의 첫 단어를 “창의”라는 단어로 다시, 이제는 정치가 아니라, 아이들의 삶으로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예술은 답이 아닙니다. 예술은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인간을 만드는 힘입니다.
그 힘으로, 한국 교육의 다음 세대 언어가 열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