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이야기

정서

by 서윤


국수이야기


배고프지 어서 먹어

배고팠지 후루룩 한 그릇 비워

고단했지 먹고 기운 내

땡볕에 얼마나 힘들었어

이거 한 그릇 먹으면 힘이 날 거야



배고픈데 국수 한 그릇 할까

먹을 거 마땅찮은데 국수 어때

집 국수 맛있다던데 가볼까

손칼국수면 어때

누른 국수면 어때 국수는 다 맛있지



예나 지금이나 국수는

민초들의 삶 자체이고

정을 나누고 배를 채워주고

추억을 나누게 하지

오늘 국수나 한 그릇 먹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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