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에 내리는 눈

꽃샘추위

by 서윤

삼월에 내리는 눈

서윤


헤어짐이 싫어

이별이 슬퍼

마음에 감기가 들었었는데

연신 쏟아낸 재채기

은빛 가루되어

지상으로 떨어졌나 보다

땅에 움트는 생명을 죽일 줄 알았다면

입을 막고 재채기할 걸 그랬나

난 그저 마음에 감기였는데

저 아랜 꽃들이 놀라고

작은 풀잎이 스러졌나 보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