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

엄마의 뜰

by 서윤

꽈리

by 서윤


오랜만에 엄마 집엘 갔다

뒤뜰 서쪽 태양을 보며

꽈리가 주홍으로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소꿉놀이 적에 꽈리 톡톡 터트려

돌접시에 가을을 담아내면

꼬마신랑 방긋이 웃으며

볼 뽀뽀 해주었었는데


그랬던 꽈리 오늘 왜

이토록 쓸쓸해 보일까

주인 없는 뜰에

얌전히 매달린 모습이 애처롭기만 하다


파아란 가을하늘

빈 엄마의 뜰에

노을색 지닌 꽈리

터트리면 눈물이 흐를 듯하다






그동안 단씀 시를 읽어주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열심히 글 연마해서 다시 오겠습니다.

저의 첫 소설도전 " 쇠창살에 달이 뜨면 "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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