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어려워서 시작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시작을 안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ㅡ 세네카 ㅡ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할 때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다.
처음 가는 길
처음 하는 일
처음 보는 사람
그것은 내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고, 어려움이다.
직장생활만 25년 넘게 했던 내가 처음 유흥주점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나의 상황이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 우선시되었던 건 살아내야 한다는 의지였다.
주변에선 극구 반대를 했고, 왜 하필 그런 어려운 장사를 하려고 하느냐 장사할 거면 다른 걸,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해 보고 신중하게 하라고 했다.
물론 나 역시 두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경험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미지의 세계
가끔 남자친구들에게서 듣던 정보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나는 기꺼이 용기 있게 유흥의 세계에 발을 들였고, 돈이 급했고 가장 빠른 방법은 유흥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10년을 이 속에서 버텼고 견뎌냈고 이젠 완전한 직업이 되었다.
며칠 전 직원이 내게 묻기를
" 사장님은 이런 일을 어떻게 하게 되었어요 ? 이 장사 진짜 어렵다는데 어쩌다가 시작하신 거예요 ? "
" 살기 위해 시작했지 남들 다하는데 나라고 못할 거 있나 ? 그런 마음이었지
어렵다고 생각하면 세상에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슈퍼마켓은 쉬워 보이지 ? 어쩌면 그게 더 어려울지 몰라 세상에 어렵지 않은 게 어디 있니 ? "
어떤 것이든 해보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가보지 않아서 낯섦에 두려운 것이다.
나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늘 새로운 것에 두려움보다는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
반드시 해 내야지 하는 마음이 앞서던 것 같다. 새로움에 도전하고 이루어 냈을 때
그 보람과 쾌감을 먼저 생각했었다.
시작도 하지 않고 먼저 그건 어려울 것 같아 ' 나는 안 할래 ' 라는 나약함은 어떤 것도 할 수가 없고 지금의 자리에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
어려움은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려워서 안하는 게 아니다.
시작을 안해서 어려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