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문제와 여성인권

근대성, 낙관적 전망

by 요기남호

세계인구폭발에 대한 글을 올렸더니, 한 친구가 '대한민국은 인구절벽으로 곧 없어진다고?'라는 카톡문자를 보내왔다.


그래서, 각 나라별 인구증가 통계를 찾아보았다. 그 통계에는 재미있는 일관된 현상이 보인다.


인구증가율이 높은 나라들은 거의 이슬람국가다. Niger (인구증가율: 3.84%, 이슬람: 98%)를 필두로 하여 대부분의 이슬람국가들의 인구증가율이 높다. 적도 기니 (인구증가율: 3.47%, 카톨릭: 88%) 같은 가난한 카톨릭 국가들도 인구증가율이 높다. 부자 이슬람국가들의 인구증가율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다른 종교국가들 보다는 평균적으로 높다, 예로는 사우디 아라비아 (인구증가율: 1.59%, 이슬람: 94%). 이스라엘의 인구증가율이 1.6%이란 것도 흥미롭다.


유럽국가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증가율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선진국들도 인구증가율은 낮다. 대부분 0% 내외다. 우리나라의 인구증가율은 0.09%. 그 친구의 지적에 일리가 있다.


결론은, 종교적이유로 여성인권이 낙후된 나라들의 인구증가율은 매우 높고, 여성인권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나라들의 인구증가율은 낮다는 사실이다.


인구문제와 여성인권문제는 이렇게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반비례의 관계다.


따라서, 인구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결방안은 뚜렷하다. 세계각국에서, 특히 이슬람국가에서, 여성의 권익을 높여야한다.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을 낮추어야한다. 일종의 근대화 (엄밀히는 근대성을 상승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그동안에는 이 인구문제는 지역적인 문제일 것이다. 이슬람국가들은 인구증가문제를 더 느낄 것이고, 우리나라같은 곳은 덜 느끼거나, 감소의 문제로 고민하게 될 것이다.


길게 보아서는, 이슬람국가에서도 여성인권은 향상될 것이므로, 세계인구증가는 언젠가는 정점을 찍고 떨어지지 않을까..


문제는, 지구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 정점을 찍기 전에 지구생태계의 파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까지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인구증가의 문제는 지역적일 수 있겠지만, 인적교류가 많은 현대 상황에서는 전체인구증가로 인한 다른 문제들, 즉 기후변화등등은 전세계적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