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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부장 Jan 26. 2021

28년차 땡땡전자 회사원의 삶

1.1 왜 회사를 다녀야 할까?

◆ 생계 유지

이것이 회사 생활을 다니는 가장 보편적인 목적이다.  자아실현, 자기 계발 등 여러 목적이 있을수 있지만 일단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그 다음이 생각나는 게 인지상정이라고 본다.

고교 시절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들어가서 일부 학과(의대, 치대, 한의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취업을 해야 한다. 경제적 기반이 선행되어야 결혼도 생각하고 2세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관계 확장

사실 이 부분은 취업을 준비하거나 갓 입사한 회사원은 크게 인식을 못할     수 있으나 이 부분이 어쩌면 회사 생활에서 업무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 한다. 비록 현재의 회사가 나와 맞지 않더라도 그 회사에  반드시 나의 의견을 받아줄 한, 두 명의 상사는 있게 마련이다. 그런 분들에게 회사 생활의 어려운 점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그 과정 에서 회사를 더 다녀야 할지 말지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마음이 통하는 분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 놓으면 일종의 보험과 같은 역할 을 할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모시던 팀장이 해외 주재원을 추천해 주셔서 그 덕택에 가족에게 경제적 , 문화적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게 해 주었다. 한국에선 중견기업 사장 정도 되어야 누릴 수 있는 운전기사. 식모, 유모를 두고 생활 했었다.    

◆ 자기 계발

이 부분은 필자 사견을 얘기하자면 주로 대기업에 해당 되는 항목이라 생각 한다. 물론 중견기업, 중소기업도 자기 계발을 위해 직원에게 투자를 하겠지만 대기업만큼 자기 계발 전문 기관을 두면서 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참고로, 대기업과 중견 기업의 분류 기준은 대기업은 총자산 10조 이상, 중견 기업은 총자산 5,000억 이상,근로자수 1,000명 이상,자기자본 1,000억 이상,직전 3개 사업 연도 평균 매출 1,500억이상 중 하나가 해당되면 된다. 대기업, 중견기업에 해당되지 않는 회사는 중소기업으로 분류 한다.        

◆ 비전 달성    

아마 1%에 해당되는 회사원이 이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예를 보   더 라도 27년 회사 생활에서 입사동기 40 여 명 중 단 두 명만이 임원의 위치까지 올랐다. 나머진 여전히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나름 비전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지만 너무 무리한 목표를 갖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목표도 달성치 못하고 마음의 상처만 가질 수도 있다.                                                                                

1.2 언제 그만 두어야 할까?

입사 1년차

신입으로 입사한 경우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국내  대기업 기준으로 보면 부서 배치 전에 일정 기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볼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자사 연수, 그룹 연수를 받게 된다. 대기업이 아니라면 그룹 연수는 제외하고 자사 연수만 받는다. 자사연수 기간 동안 내가 다닐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회사의 장기 및 단기 비전 그리고 내가 몸담을 부서 및 그 외 부서 의 경험 등을 교육받게  된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이제 6개월 뒤 정식으로 내가 몸담을 부서로 발령을 받게 된다.    

부서 발령 출근 첫날,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팀원들과 첫 대면을 한다. 이 어려운 환경에서 입사 하다니 대단 하네 축하해, 능력자네. 앞으로 같이 잘해  봅 시다 등 팀원들의 격려와 축하의 말이 쏟아진다. 이러한  덕담을 듣고 살짝 부담도 되고 잘해 봐야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한다. 그러나 그 다짐이 3개월을 지나고부터 고민이 살짝 밀려온다.    

내가 전공 했던 분야는 이런 것인데 회사는 전공과 동떨어진 업무를 준다.

뭔가 고민해서 창의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데 선배 사원은 어떤 자료를 던져 주고 Excel 작업 혹은 파워포인트 작업을 지시 한다.

야구선수 이승엽 같은 위대한 선수도 정식 타석에 서기까지 공 줍기 3년, 물 나르기 3년의 과정을 거치는 기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름 참을성 있게 신입 사원으로서 사소한 업무도 해야 한다 라 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 일을 배워 나간다.  

그러던 중 어느 조직에서든 꼭 8:2 빠레뜨 법칙처럼 상식과 어긋난 생각을 가진 일부 선배 사원이 있다. 예를 들면 언제 봤다고 단지 자기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반말을 한다. 물론 반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그 반말이 정답게 들리는 경우는 괜찬은 데 사람을 무시하는 반말을 해 오는 선배사원이 있다. 이런 경우 속에서 욱 하고 올라오지만 참아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 한다.

조직 생활에선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마련이다. 조직이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기에 별별 유형이 다 있다 라 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여기까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지만 나에게 기분 나쁘게 반말을 하는 그 선배가 팀장 앞에선 고양이 앞의 쥐 혹은 천하의 예스맨이 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여기에서 아 조직 생활이 이런 거구나 하고 조직 생활의 부정적인 면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그러면서 이런 비논리적인 집단에서  계속 생활할 것인가 혹은 그만 둘 것인가에 대해 일차 위기가 온다.    

◆ 입사 3년차

 1년간 회사 생활에서 어느 정도 조직 생활의 장, 단점이 서서히  파악이 되었고, 조직의 모순적인 부분으로 인해  퇴사도 살짝 고민 했지만 주위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면 대부분은 좀 더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라 는 조언을 듣고 다시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하고자 한다.    

본인이 속한 부서에서 3년 정도 하면 어느 정도 실무를 파악하고 선배의 조언 없이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해갈 수 있는 단계에 조달한다. 이때부터 2차 위기가 찾아온다. 내가 생각하는 보고서는 이렇게 해야 맞는 선배 사원 혹은 팀장은 나와 생각이 확연히 배치된다. 이 상황에서 나의 생각이 맞는데 내 주장을 계속 밀고 가야 하느냐 혹은 팀장의 의견대로 해야 하느냐의 고민이 밀려  온다. 필자가 봐 왔던 사례에서 보자면 90%는 상사의 의견을 따르게 된다. 상사의 의견에 반해 내 주장을 끝까지 밀고 가서 내 주장이 결국 맞더라고 결국은 그 상사와 감정적으로 틀어져서 회사 생활이 피곤해 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상사의 입맛대로 보고서를 수정하고 승인을 받는다. 그런데 이렇게 상사와 나의 주장이 계속 조율이 되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밀려오고 그 스트레스는 결국 퇴사를 생각하게 한다.    

물론 상사와의  성향이 맞지 않아 힘든 경우도 있지만  입사 3년차에서  퇴사를 고민하는 경우는 90%가 이런 상황에서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다.

내 주장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주장을 꺾고 윗사람의 생각에 맟추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상사의 의견에 맟출 수 밖 에 없는 것은 역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당장 그만 두면 경제적인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ㅇ차 위기에서 반드시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물론 입사 3년차면 대리 직급 수준이면 이직 시에도 가장 대우를 받을 직급이다.

필자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이직해서 성공할 확률은 현 직장에서 오래 다니는 것보다 성공 할 확률이 적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공의 의미는 진급과 원만한 관계 유지를 의미 한다.    

1.3 그만 두면 뭐 할까? 

동종 업체로의 이직

입사 후 1년차, 3년차에서 심사숙고 후 퇴사를 결심하게 되면 누구나 퇴사 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 대해 나름 계획을 수립 했을 것이다. 필자의 입사 3년 시절에는 선, 후배들이 막연히 회사를 그만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 회사에서 겪어본 2,30대는 나름 철저한 준비를 세우고 퇴사를 하고 있음을 현업에서 많이 느끼고 있다.    

사실 동종업체로의 이동이 현실적으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동종업체는 경쟁업체의 정보를 어느 정도 파악 할 수 있고 옮기는 이 입장에서 최소 20%이상의 급여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두 가지 장점 때문이다.    

이렇게 옮길 때  옮기는 사유를 현 직장 상사와 면담 시 대개의 경우 대학원 진학, 집안 가업을 이어 받기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하지만 상사는 짠밥이 있어 눈치를 챈다. 그래서 차라리 솔직히 다른 회사로 가겠 다 하는 것이 마음고생을 덜하게 된다. 대학원 진학, 집안 가업을 잇기 위해  퇴사한다고 해놓고 나중에 소문이 돌고 돌아 타 업종에서 근무하는 것을 상사가 알게 되면 심한 배신감을 갖게 되고 신뢰를 무너뜨리게 된다. 인간사 언제. 어떻게 다시 볼지 모르기에  퇴사 시 인간적인 신뢰를 잃고 옮기는 것은 꼭 지양해야 한다.     

자영업(음식점 ,카페    

 이 직업은 3,4년차 회사원이 퇴사 시 할 려 구 하면 가장 추천하지 않는 영역이다. 이미 직장생활의 맛을 약간 본 직장인이 이 직업을 택할시 거의 90%는 실패한다고 본다. 차라리 아예 회사 들어가기 전에 시작 했다면 추천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가장 비추천하는 분야이다.    

2,1 오래 다닐 수밖에 없는 이유    

경제적 어려움

앞장에서 퇴사를 생각하게 하는 기간은 1년,3년차 되는 해라고 언급을 했다. 그럼 왜 시기에 퇴사를 결심하고 대개의 경우 이 시기에 실제로 많이 그만둔다.

3년이 지나면서 빠르면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나이에 접어들면서 결혼을 생각하거나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특히, 결혼을 한 경우는 퇴사를 하게 되면 당장 먹고 살기 위한 기본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물론 맞벌이를 하는 경우는 예외일수 있겠지만 대다수 회사원은 이것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서 퇴사를 하고 싶어도 한 번 더 고민을 하게 되고 아기가 있는 경우 새록새록 잠자고 있는 아기의 모습을 보곤 퇴사를 접곤 한다.    

익숙함   

3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본인의 업무에 익숙하게 되고 나름 본인의 업무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익숙함으로 그 직장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적응하게 된다. 새 신발을 사서 처음 신을 때는 발뒤꿈치가 까지는 경우도 있지만 자꾸 신다보면 그 신발에 내 발이 적응하게 되고 편안함을 느끼듯이...    

그 익숙함으로 3년,5년,10년이 세월이 지나면서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그 생활에 안주하게 된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은 법이 인정해주는 일종의 마약 같은 느낌이다. 매월 일정한 날이 되면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그 돈으로 1개월을 살고 또 그 돈이 고갈되는 시점이 되면 어김없이 또 월급이 통장으로 들어온다. 이 매력은 마약처럼 쉽게 끊을 수가 없다, 왜냐 하면 그것이 비록 큰돈은 아닐지라도 나와 내 가족이 먹고 살고 있는 최소한의 생존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2.2 오래 다녀서 좋은 점 

복지 혜택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기업 포함, 중견 기업 이상 기준으로 보면 가장 큰 혜택은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이다. 자녀수에 상관없이 한명 당 1년 1,500만원 범위 내 지원이 된다. 물론 회사마다 이 상한선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필자 주위의 동료 및 후배들의 경우를 보면 그렇다. 그래서 가능한 자녀가 대학 졸업때 까진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살아남아야 한다. 

그외 대부분의 회사에서 적용되는 사례로 국민 연금, 건강 보험은 회사에서 50% 지원해준다. 예를 들면 국민연금을 월50만원 불입 시 회사에서 25만원을 부담한다. 건강보험도 마찬 가지다.       

이외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 심지어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다. 주 40시간 적용 전에는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아내가 무척 좋아했는데 주 40시간이 시행되면서 저녁은 집에서 해결하게 되어 아내의 불만 아닌 불만도 있다. 

추가적으로 의료비 지원이다.

회사에서 미리 병원과 계약이 되어 있어 직원이 큰 병, 예를 들면 위암 진단을 받으면 치료비 외 수 천만 원의 위로금 혜택도 주어진다. 물론 암을 걸리지 않는 게 최선이지만.. 그리고 추가적으로 소소한 질병으로 몇 천원의 치료비도 비 급여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원해 준다. 그래서 우스 겟 소리로 큰 병은 가능한 회사 다닐 때 걸리는 게 돈 버는 거라는 얘기까지 있곤 한다.    

자기 계발

 .회사에선 업무에 관련된 교육도 있지만 업무외적으로 여러 가지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본인만 부지런하면 이런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외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려면 작게는 수 십만 원 많게는 수 천만 원 까지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강좌를 듣거나 혹은 PC에 관련된 엑셀, 파워 포인트 등 그리고 심지어 운이 좋으면 MBA 과정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실 어학, IT 과정은 업무와 연관성도 있지만 퇴직 후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런 부분을 적극 활용할수  있으면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기본 업무와 더불어 이런 IT 기술을 연마하면서 20년 이상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그 분야에 대한 많은 Knowhow가 축적이 되어 퇴직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된다.    

2.3 그럼 퇴직 후 준비는 어떻게 할까?

◆ 화려한 백수

그야 말로 대부분의 직장인이 퇴직 후 가장 원하는 롤 모델 이라고 생각한다. 30년 회사생활은 진정한 내 삶이라기보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나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지만 퇴직 후는 오로지 나의 삶을 위해 100%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다. 회사 다니는 시절에 경제적 기반이 갗추어 진다면 퇴직 후를 화려하게 보낼 수 있다. 누군가 퇴직 후도 회사를  다녀야 장수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 퇴직 후 주체할 수 없는 많은 시간으로 나태해지고 긴장감이 없기에 그런 얘길 하는 이도 있지만 그렇게 얘기하는 이는 제대로 시간 활용법을 모르는 사람이다.

요즘 시대엔 시간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이 너무나 잘 되어 있기에 놀면 뭐하지 라는 생각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하기 위해선 현직에 있을 때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백수를 하기 위해서 매월 고정적인 수입이 나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세 가지 다.    

첫째, 국민연금이다. 회사 30년 정도 다니고 퇴직 후 65세가 되면 약 150만 원 정도의 연금을 받는다. 물론 60세부터 65세까지 5년간의 공백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연금을 60세에 받을 수 있도록 신청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연금수령액이 최소 10%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퇴직 연금이다. 예를 들어, 퇴직금이 1억인 경우 연금으로 60세부터 80세까지 20년을 받을 경우 월 약 30만원을 매달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택 연금이다. 가입조건은 만 55세. 시가 9억 원이하  아파트를 소유해야 하고 시가 5억 원 아파트인 경우 60세부터 월 백만 원을 매달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세 가지 연금을 합치면 월 약 280만을 받을 수 있다. 이 정도면 화려한 백수는 안 되지만 부부가 손잡고 국내 여행 다니고 하고 싶은 취미 할동은 놀면서도 충분히 할 경제적 기반은 된다고 본다. 

재취업

퇴직 후 놀면 일찍 늙는다는 말에 재취업을 원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건 핑계일 수도 있다 라는 견해이다. 30여년 남 밑에서 내가 주인이 아닌 주인을 위한 삶을 살아 왔으면 이젠 내가 주인인 삶도 함 살아 봐야 되지 않겠나? 왜 또다시 남의 지시를 받고 주인의 눈치를 살피면서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이다. 가능하면 이런 삶은 비추천이다.    

취미 활동

대다수 언론이나 매스컴에서 현재를 100세 시대 라 고 한다.  물론 2,30년 전에 비해서 좀 더 오래 살고 있다.

그러나 19년 6월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80세 생존 확률은 30% 즉, 100명중 70명은 저 세상으로 가시고 30명만 생존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언론에서 기대하는 막연히 100세 라 는 수치가 내 얘기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 시골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시골 어른들 얘기다. 도시에 사는 사람에겐 예외라고 생각해야 한다. 물론 

이런 필자의 주장에 반박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분의 말도 맞을 수 있다 ,이 세상엔 이것이100% 정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돌아오면 취미도 퇴직 후에 준비하면 늦다. 100m 달리기에서  출발선상에서 출발하는 것 과 50m 앞에서 출발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마찬가지로 취미 특히, 장시간이 걸쳐 배울 수 있는 악기 같은 것은 최소 퇴직 전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전부터 배워 두어야 한다. 퇴직 후 배워도 늦지 않 다 라는 사람은 그렇게 해도 상관은 없다. 다만 그런 모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져서 받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3.1 그럼, 어떤 선택을 해야 잘한 선택인가?

앞장에서 회사 생활 짧게 하는 방법과 오래 다니는 법에 대해 몇 자 적어 보 았다. 요즘 세상은 참 많이 헷 깔리는 세상이다. 어떤 사실에 대해 분명이 진  실은 있을 텐데 누구는 이게 진실이다 누구는 그게 아니고 이게 진실이다     라고 열변을 토하면서 얘기한다.    

참 복잡 다난 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회사를 짧게 다녀라 혹은 회사에 짤 릴 때 까지 오래 다녀라 딱 뿌러 지게 말하고 싶지 않다. 세상사 모든 결정은 오로지 자기가 결정해야 하고 그 결정에 스스로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다만 그 결정에 먼저 인생을   살아본 사람의 입장에서 조언만 해 줄 수가 있다.

아무리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것 이라 도 본인이 걸러서 결정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회사생활 30년 해보니 아 이렇게 하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나    에게 이득이 됨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 글을 읽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 이   나. 이미 회사를 막 다니기 시작한 이들에게 약간의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조언을 하고 싶다. 그럭저럭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럭저럭 지방대 나와서 한국에서 나름 좀 개안타 라 는 전자 회사를 28년 다니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직접 몸으로 느낀 점이다.    

결론은 회사를 그만 둘 려 면 최소 3년 이내 그만 두고 다른 직장이나 다른 일을 찾아보고 3년 이내 정하기 힘들면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것이 좀 더 살아본 박 부장이 드리고 싶은 마무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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