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하지 않아요
인간관계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는 것이지, 걸러지는 게 아니다.
오늘 몇 시간씩 통화해도 내일 몇 시간의 대화로 채울 수 있었던 사이의 사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사람과 세 마디 이상의 대화를 잇지 못한다.
(대상이 연인 일 수도 있고 친구 일 수도 있으며 가까운 누군가 일 수도 있다)
관계에 틈이 생겼다.
틈이 생긴 작은 사건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한 번에 (관계가) 정리된 건 아니다.
오롯이 사건이 만든 결과는 아니었다.
물리적 거리, 달라진 상황(입장), 시간적 공백.
누군가에게 서운해하지 않을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