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항상 옳지 않아

오늘의 생각

by just E

전 직장 동료를 만났다.

함께 일(하는)했던 사람을 만나면 이야기의 소재가 마를 일이 없다.

돌아이 질량 보존의 법칙에 따라 지금 일하는 정글이나 예전에 일했던 정글이나 자연의 법칙은 훼손되지 않고 존재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중 너와 내가 아는 사람 하나 골라 지금까지 쌓아 올린 돌아이의 공만 뱉어내도 그날은 탑 하나는 쌓는다.


A구역 정글에서 벗어난 사람으로서(그저 위치민 옮긴 B정글에 살지만) 아직 그 정글에 남아 있는 동료에게 심심한 위로를 담아 얼마 전에 봤던 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하무인에 노답인 사람들에게는 그냥 네가 옳아하고 대화를 끊어버리는 게 맞대요. “

돌아온 대답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 옳은지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싫다는 말이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네가 옳아’라는 답은 현답은 아닌 듯했다.


그저 싸울 힘도 없는 사람이 취하는 태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태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싸울 힘이 사라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여담)

아- 벌써 내일이 일요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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