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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모 Aug 10. 2022

너무 현실적인 사람




H J 동네에 놀러온 날이다. 오후 3시쯤부터 다음  첫차를 기다리면서까지 우리는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꿈에 확신이 생겼던 때지만 '비현실성'이라는  앞에서 주춤거리던 때이기도 했다. H "비현실적인 꿈이라고들 하잖아, 우리  어쩌면 현실성 없는 꿈을 품고 있는건지도 모르고. 그래, 그런 사람들이 있어 비현실적인 바람을 그냥 그렇게 두는 사람들. 그런데 나는 우리가 다르다고 생각해. 너희는  그걸 현실로 만들  있을것 같거든. 현실로 만들면 되잖아 우리 "이라고 말했다. 그거였다. 내가 현실로 만들겠다 결심하고, 그걸 실현하는 순간  꿈은 비현실이 아닌 현실이 된다고.  순간엔  친구들과 함께 내가 아주 현실적인 사람이 됐다. 무지개를 쫒아가는 일조차 신기루가 아니란 것에 희망을 품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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