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워낙에 유행이다 보니 '나도 해볼까?'하고 알아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필자도 달리기를 해온 사람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한 마디 얹어 보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한다.
달리기를 하면서 얻은 것들이 디테일하게 보면 정말 많은데, 경험상 크게 5가지로 압축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의 몸무게는 96kg이었다.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미 10kg이 빠졌고, 그로부터 6개월 후 인바디 측정 결과는 75.6kg이었다. 초고도비만에서 정상 체중이 된 것이다.
나는 주 5~6회를 달렸다. 처음에는 3km로 시작해서 5, 7km로 늘려갔고, 3개월쯤 되었을 때에는 1개월 마일리지가 180km를 육박했다. 매주 운동 시간을 늘려가면서 최소 운동 시간이 한 시간이 되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서 날씨가 따뜻해졌고, 몸은 더 유연해져서 마일리지 200km를 매월 넘겼다. 의식해서 마일리지를 늘린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시간을 즐기다 보면 거리가 늘어나 있었다.
달리는 행위가 즐거워지니 모든 것이 달리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먹는 음식의 질, 양, 종류가 먼저 변화했고, 달리기를 원활하게 즐기기 위한 부수적인 운동이 늘어났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많아지는 대신 섭취하는 에너지가 적어지니 체중이 감소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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