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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음주운전, 징계 수위와 감경 가능성

by 휘나리

“초범이면 그냥 넘어가겠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지만, 공무원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

공무원은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높은 도덕적 책임을 요구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이 아니라, 공직자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중대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징계 수위,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와 사고 여부에 따라 징계 수위는 달라지지만, 초범이라도 가볍게 넘어가기는 어렵습니다.

0.08% 미만 + 초범: 감봉 ~ 정직

0.08% 이상: 강등 ~ 해임

2회 이상 적발: 파면 가능

인명 피해 사고: 해임 ~ 파면

즉, 단 한 번의 술자리 실수가 경력을 끝내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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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감경, 기대해도 될까?

많은 분들이 “포상이나 표창 이력이 있으면 줄여주지 않나?”라고 묻습니다.
원칙적으로 포상 경력은 징계 감경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음주운전은 ‘중대비위’**라는 점입니다.
성폭력, 금품수수와 마찬가지로 음주운전은 포상감경이 제한되며, 실제 사례에서도 표창 이력이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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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가 보여주는 현실

경찰 공무원, 혈중 0.12% 접촉사고 → 장관 표창 있었지만 정직 3개월

공무원, 혈중 0.21% 인명사고 → 근속 표창에도 불구, 해임 확정

사례를 보면, 음주운전은 포상감경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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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공무원이라면 ‘한 잔도 위험하다’


공무원의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경력 전체를 흔드는 치명적 리스크입니다.
대리운전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경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 더 구체적인 징계 수위와 실제 판례는 위 링크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단순히 법령과 규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반드시 새겨야 할 교훈을 전하고 싶어 작성했습니다.
술 한 잔의 가벼움이 평생의 무게로 돌아오지 않도록, 오늘 이 순간부터 더 신중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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