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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순오 Nov 23. 2024

이화 80 친구들 가을소풍 수원여행

수원시립만석전시관, 만석거공원, 수원화성성곽길 야행

이화 80 친구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콘서트 합창 연습에 바빠 가을소풍은 생략하자고 했다. 그런데, 수원은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우니 수원여행도 괜찮겠다 싶다며 우리 [매난국죽] 문인화 전시회 기간에 시간 되는 친구들이 온단다.


이화 크리스마스 콘서트 날이 11/19(화)이어서 우리 [매란국죽] 문인화 전시회 오프닝과 겹쳐서 나는 합창에도 그날 저녁에 있는 송년회도 참여를 못했다.


그 대신 11/22(금) 울 이화 80 친구들 6명이 수원으로 와서 가을소풍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수원시립만석전시관~점심식사~만석거공원~용연과 방화수류정~수원화성성곽길 야 풀코스~별이네 카페 순서로 다녔다.


점심식사는 원래 갈비로 할까 하다가 왔다 갔다 이동하는 게 좀 그래서 전시관 근처 식당으로 갔다. <장안생고기돌솥밭>에서 떡갈비 정식으로 했는데, 아주 푸짐하게 나왔다. 동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그 집 칭찬을 많이 한다.


떡갈비, 고등어, 갈치조림, 돼지고기볶음, 돌솥밭이 나오고, 치커리무침이 입맛을 돋운다.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약간 늦은 점심이다. 다들 배가 고파 맛있게 접시를 비워낸다.


이수역에서 친구들 태우고 수원으로 와준 혜숙이가 점심도 섬겨주었다. 2년 동안 우리 이화 80의 회장을 맡아 수고해 준 친구이다


운전으로 점심식사로 섬겨준 혜숙이, 커피와 차로 섬겨준 금진이, 바리바리 간식 싸들고 먼 길 달려와 준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룹전이지만 [매란국죽] 문인화 전시회도 꼼꼼하게 봐주면서 격려해 준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열심히 산다고.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


반차 내고 온 연호, 일정 바꿔서 참석해 준 회옥이는 수원화성성곽길 야경 풀코스로 걸어주어 특별한 시간이었다.


혼자 대중교통으로 오면서도 가장 일찍 도착해서 조금 일찍 갔지만, 언제나 응원으로 힘이 되어 주는 은경이, 또 연호와 회옥이와 내가 화성성곽길 걷는 동안 카페에서 2시간이나 느긋하게 기다려준 혜숙이와 금진이, 너무나 고맙다.


우리의 일정은 오후 2시에 수원에서 만나서, 저녁 8시에 모두 왕회장님 차 타고 나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다들 서울을 향해 수원을 출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울 친구들 귀한 섬김은 또 다른 곳에서 만 배로 받기를 축복한다.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날이 되길 바란다. 나중 또 좋은 자리에서 만나기를 기약한다.

[매란국죽] 문인화 전시회 수원시립만석전시관 내 작품 앞에서
<장안생고기돌솥밥>에서 떡갈비정식으로 늦은 점심식사
만석거공원 만석루와 단풍을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만석거공원  호수 가을 풍경
수원화성성곽길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석양
동북포루와 억새를 배경으로
방화수류정과 북암문에서
열기구와 창룡문, 화서문
서노대와 화성장대에서 보는 수원화성과 수원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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