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 #16 지는 해를 품은 꽃

by Lee Sujin

지는 해를 차마 보낼 수 없어

꽃은 꽃잎마다 햇살을 품었고

어여쁜 꽃을 차마 두고 갈 수 없어

해는 꽃잎 하나 하나에 스며들었다


꽃은 마음 마음마다

지는 해를 품었고


해는 꽃의 얼굴 하나 하나에

입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