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리뷰를 쓰는 판매자와 쿠팡의 콜라보
아마존은 신뢰를 쌓기 위해 이전부터 가짜리뷰 필터링을 해왔다. 2024년에는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가 가짜 리뷰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가짜리뷰 근절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한국의 상황은 어떤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AI로 리뷰 필터링을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네이버 플레이스도 영수증과 같은 구매증빙을 해야 리뷰작성이 가능한 것을 보면,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리뷰에 대한 신뢰구축 작업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도 '표시광고법'이라는 관련 행정법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작업후기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실효성 있게 법이 집행되진 않는 것 같다. 이 후기가 조작한 후기라는 심증이 있는 것과, 정확한 증거를 잡는 것은 난이도 자체가 다른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쿠팡이 능력부족으로 가짜리뷰를 못 잡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가짜리뷰는 쿠팡매출에 도움이 된다. 리뷰에 속은 많은 소비자들이 그 상품을 사게 되니까.
혹시나 쿠팡의 이러한 행보를 문제 삼는 사람이 있더라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사람 쿠팡 못 끊는다는 것을.
쿠팡의 자리를 위협할 경쟁자가 전무한 상황이기에 굳이 신뢰를 높이는 방식을 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가짜리뷰가 왜 문제가 되는지?
가짜리뷰를 가지고 있는 상품이 전부 나쁘다는 게 아니다. 상품의 품질이 좋은 것들도 많다. 다만 그 상품의 가격에는 가짜리뷰 작성에 대한 비용까지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
상품판매에 가짜리뷰 작성이 당연한 문화가 되어버린다면 판매가에 거품이 그만큼 많이 낀다는 것이고, 제품의 품질보다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려는 판매자가 많아진다. 이건 건강한 방향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결론은?
개인 차원에서는 리뷰를 좀 더 비판적으로 살펴야 한다.
더 큰 차원에서는,
유통비나 광고비보다 상품 자체에 많은 투자를 한 상품들이 조명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