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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kgu Nov 25. 2021

댕냥이와 더 행복하게 사는 공간, 지금은 펫테리어 시대

펫(Pe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 펫테리어

한국인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동물 천만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면서 집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배려한 인테리어인 '펫테리어(Pet+Interior)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사랑스러운 댕냥이 식구들과 건강하고 행복한 동거를 꿈꾸고 있다면 '펫테리어'에 주목하자. 




펫테리어(Peterior)란?
 
펫테리어는 펫(Pe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주거 특성상 대부분의 반려동물은 실내생활을 하게 되는데 사람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보니 반려동물에게는 위험하고 불편한 요소들이 많다. 펫테리어는 반려동물의 신체구조나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구조, 마감재, 가구 등을 선택하여 반려견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뿐만 아니라 소음 차단, 오염 방지 등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제 펫테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  


펫룸부터 펫커뮤니티까지
펫프렌들리 주택 
이미지 출처 : 한화건설

'아파트 내 반려동물 금지' 안내문은 이제 옛말이다. 요즘은 반려동물에 맞추어 설계부터 시작한 펫테리어가 대세다. 기존 단지 내, 반려동물 전용 놀이기구가 설치된 '펫놀이터'를 만들고, 신축 아파트는 반려동물 전용 가구, 욕조, 바닥 타일 등 펫테리어 옵션을 내놓기 시작했다. 벽지와 바닥이 반려동물에 의해 오염 및 파손이 되지 않도록 타일 마감재를 사용하고 현관, 주방 등 펜트리 위치에 세정대, 살균 수전 등을 설치하여 산책 후 반려동물 발을 씻길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물품 보관을 위한 전용 붙박이장도 있다. 과감한 시도만큼 반응도 뜨겁다고 하니 앞으로 더 다양한 펫 프렌들리 옵션을 기대해봐도 좋을듯하다.    

이미지 출처 : 고양왕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rnrkf1234)

반려동물이 있어야만 입주가능한 '반려동물 공생주택'도 있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펫도어를 만들고 목욕이 수월하도록 전용 샤워기와 욕조도 설치되어 있다. 소리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위해 초인종은 불빛으로 대체하는 등 반려동물의 습성과 생활을 파악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설계된 주택이다. 반려견의 안전과 건강은 기본, 이웃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형성은 덤! 반려동물과 함께 주거 스트레스 없이 살고 싶다면, 펫테리어 옵션 혹은 전용 주택을 찾아보자.

 

댕냥이는 소중하니까!
건강과 취향을 배려한 펫테리어  
이미지출처 : 한솔홈데코 펫마루 솔티쥬메라(좌) 밀크카라라(우)

리모델링 공사에서도 펫테리어가 강세다. 일반적인 마루 바닥은 반려동물의 관절에 무리를 주어 슬개골 탈구나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이 주로 활동하는 거실 등에 포세린타일, 논슬립 매트 등을 시공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건자재업체에서도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펫전용 마루 자재를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펫테리어로 선호하는 바닥재는 미끄럼 방지뿐 아니라 오염에 강하고 층간 소음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출처 @hye_yoom_ 인스타그램

반려동물의 관절을 위해 좌식으로 생활 패턴을 바꾸기도 한다. 대부분의 가구가 입식 생활을 하는 사람의 높이에 맞춰져 있다 보니 반려동물의 목과 다리 등 관절에는 좋지 않다. 보호자의 곁에서 쉬고 잠들기를 좋아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펫테리어로 저상형 침대, 다리 없는 소파 등을 사용하고 소파와 침대를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전용 계단을 설치해준다. 낮은 가구, 계단 설치는 관절 건강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시선을 맞추며 친밀감도 쌓을 수 있어 펫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일룸 홈페이지

펫테리어라고 해서 무조건 반려동물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반려묘를 위한 캣타워 책장, 물건을 올려두는 협탁 형태의 반려동물 집 같은 가구를 활용하면 실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펫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펫테리어 가구는 공간활용성이 좋아 펫테리어를 선호하는 1인 가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펫테리어 소품 추천 사이트>

스몰스터프 www.smallstuff.kr 

반려동물에게는 편안함을, 공간에는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물건을 디자인한다. 군더더기 없고 지나치지 않은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어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소재나 기능도 훌륭하다. 


말론샵 www.marlonshop.com 

디자이너 가구, 조명, 소품과 반려동물을 위한 가구, 용품을 소개하는 프리미엄 펫&리빙샵. 나의 친구와 내가 함께 사는 공간을 지향하며 요즘 가장 핫한 인테리어 관련 브랜드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파주에서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중이니 참고할 것. 


하울팟 www.howlpot.com

반려동물의 디자인 권리를 지지하는 브랜드. 사람이 쓰는 제품과 동등한 디자인 가치를 적용하여 물건을 만들고 있으며, 사람을 위한 제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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