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한 나의 모습을 잃기 싫어서 발악하고 색이 있는 척 했는데
사실 나는 색이있는게 아니라 그냥 번쩍 거리는 것이었나 싶다
회색으로 살아야 내가 좋을까
남들한테 사랑받아야 좋은데
그럴려면 회색이 되어야하나
나는 회색이 아닌데
회색으로 살아야 살 수 있을 것같다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한다
나에게 묻는다 뭐가 모자라냐고
모자라는 것이 없어서
이제 바라는 것이 없어진 20살 이후부터
나는 재미가 없다
살도 찌웠고
이제는 아무것도 재미가 없다
뭐를 해야 재미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