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에 가지런히 놓인 티셔츠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겸손함,몽당연필을 모아놓은 창틀 위의 병건축설계사들의 또 다른 창작,느티나무 수피의 얼룩무늬세파를 이겨낸 훈장,벌거벗은 관목 가지마다 걸터앉은 갈색 소나무 잎함께라서 화려한 노래,산 위로 피어나는 분홍빛 노을무심한 듯 던지는 추파,티셔츠, 몽당연필, 느티나무, 낙엽, 노을,오늘 밤 나는 꿈을 꿀 것이다그들처럼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