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의 본질은 단순함(Simple)에 있다

360 Discovery

by 삼육공컴퍼니


오늘날 브랜드는 방대한 정보와 이미지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복잡한 디자인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흐리고,

소비자의 기억에서 빠르게 사라지게 만듭니다.


단순함(Simple)은 단순히 군더더기를 제거하는 미니멀리즘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본질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고,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힘입니다.


최근 글로벌 리브랜딩 사례들을 살펴보면, 단순함은 기업의 취향이 아닌 전략적 생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컬러와 심볼, 통합된 시스템은 결국 소비자가 브랜드를 더 쉽게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주요 브랜드들이 어떻게 단순함을 통해 자신들의 본질을 강화했는지를 살펴봅니다.



1. 사용자 중심의 생동감을 더한 리프레시 - Tripadvisor


Tripadvisor는 2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브랜드 리프레시를 단행했습니다.

기존의 터콰이즈 대신 Electric Lime을 주력 컬러로 채택해, 디지털 환경에서 눈에 띄는 생동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엉이 마스코트 ‘올리(Ollie)’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부여해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고 반응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여행에서 발견되는 활력과 호기심’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시각적 리뉴얼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관계를 재정의한 전략적 리브랜딩이었습니다.


Tripadvisor는 로고와 색상, 마스코트를 단순화하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온다’는 본질을 더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https://www.underconsideration.com/brandnew/archives/new_logo_and_identity_for_tripadvisor_by_koto.php

https://www.designmantic.com/blog/tripadvisor-logo-evolution/



2. 금융 포용성 강조를 위한 간결한 아이덴티티 - Tecban



브라질 ATM 인프라 기업 Tecban은 FutureBrand와 협업하여, 현금 이용과 디지털 금융 간의 간극을 줄이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습니다.


새 로고는 단순한 ‘T’ 형상으로, 정점을 나타내는 점과 안정된 선이 결합된 구조입니다.

이 단순한 기호는 ‘균형, 연결, 접근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함축합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전반에 모듈형 그리드를 도입해, 모바일 앱, 오프라인 간판, 금융기기 인터페이스까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리브랜딩은 단순히 로고를 바꾸는 차원을 넘어,

금융 포용성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브라질의 대규모 금융 인프라 기업이 ‘단순함’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behance.net/gallery/226037841/Tecban?locale=ko_KR



3. ‘Quiet Rebrand’로 정교하게 진화 - Adobe



Adobe는 2025년, ‘Quiet Rebrand(조용한 리브랜딩)’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를 단행했습니다.

Mother Design과 협업해 기존의 각진 A 로고에서 음영과 그림자를 모두 제거하고, 단순한 평면 형태로 정리했습니다.


컬러 시스템은 Adobe Red, 블랙, 화이트의 3색 체계를 중심으로 정리되었으며,

새로운 시각 언어인 ‘Adobe Lens’가 도입되었습니다.


이 ‘렌즈’는 사각형의 단순한 프레임으로, 제품군·광고·UI 전반에서 브랜드를 묶는 일관된 시각 장치 역할을 합니다.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브랜드를 정돈한 Adobe의 리브랜딩은

‘과거의 유산은 지키되, 불필요한 장식을 걷어내고 본질만 남긴다’는 철학을 구현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생태계를 이끄는 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단순함으로 표현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reativeboom.com/news/reshaping-adobes-global-brand-identity-with-mother-design/



4. 글로벌 통합을 위한 전략적 리프레시 - Amazon



Amazon은 2025년, Koto와 협업해 전사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의 ‘스마일 로고’는 유지했지만 컬러를 Smile Orange로 재정립하고,

서체와 워드마크를 새롭게 정리하여 50개 이상의 서비스 브랜드를 하나의 정체성 아래 통합했습니다.


Prime, Fresh, AWS 등 다양한 서비스가 서로 다른 톤과 이미지를 사용하던 문제를 해소하고,

소비자가 어떤 접점에서도 ‘하나의 Amazon’을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구조를 단순화한 것이 핵심입니다.


물류 트럭, 패키지, 앱, 유니폼까지 일관된 시각 언어로 바뀌면서 소비자 경험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이번 변화는 외부에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브랜드 거버넌스를 재편한 대규모 작업이었습니다.

복잡한 브랜드 체계를 정리하고 본질만 남기는 전략적 단순화라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underconsideration.com/brandnew/archives/new_logo_and_identity_for_amazon_by_koto.php?utm_source=chatgpt.com#memberful_overlay



5. 인간적인 연결을 강조한 리브랜딩 - OpenAI



OpenAI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2025년에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발표했습니다.


ChatGPT의 대중화로 기업 이미지가 ‘기술 중심’에서 ‘인간과 연결되는 AI’로 확장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의 기하학적 구조를 벗어나 더 부드럽고 유기적인 형태로 다듬어졌습니다.

색상 팔레트 역시 따뜻한 톤으로 재구성되어, 차갑고 추상적인 기술 이미지 대신 친근하고 인간적인 감각을 전달합니다.


특히 새로운 커스텀 서체 OpenAI Sans는

디지털 환경에서 가독성을 높이면서도 곡선과 여백을 활용해 ‘인간적 감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는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존재”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 시도였습니다.

OpenAI는 단순한 기술 기업이 아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파트너라는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냈습니다.




https://www.underconsideration.com/brandnew/archives/new_logo_and_identity_for_openai_done_in_house.php?utm_source=chatgpt.com



360’s Branding Insight - Core, Essence, Simplicity



Tripadvisor, Tecban, Adobe, Amazon, OpenAI의 최신 리브랜딩은 모두 복잡한 요소를 덜어내고

단순함 속에서 본질을 강화했다는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Tripadvisor는 여행의 즐거움을,

Tecban은 금융의 접근성을,

Adobe는 창의성의 본질을,

Amazon은 글로벌 경험의 일관성을,

OpenAI는 인간과 기술의 연결성을,

단순화된 언어로 전달했습니다.


360컴퍼니 또한 리빌딩 과정에서 이 철학을 적극적으로 반영합니다.

우리는 단순함을 ‘디자인의 미학’이 아닌 ‘브랜딩의 전략’으로 바라봅니다..


Core(핵심) 수많은 요소 속에서 브랜드의 중심 가치를 정확히 찾습니다.

Essence(본질) 그 핵심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로 변환합니다.

Simplicity(단순함)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시대가 변해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언어로 만듭니다.


우리는 화려한 장식이 아닌, 쉽게 기억되고 오래 지속되는 브랜드를 설계합니다.

글로벌 리브랜딩 사례들이 보여주듯, 단순함은 ‘트렌드’가 아니라 ‘브랜딩의 본질’이며,

360컴퍼니가 앞으로 만들어갈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단순함은 브랜드를 한눈에 이해하게 하고, 시간을 견디게 하며, 모든 접점에서 경험을 일관되게 합니다.

360컴퍼니는 고객의 브랜드가 명확히 이해되고 오래 사랑받으며,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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