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일가-
짝사랑도 매번 다르다
처음의 내 마음가짐과 지금의 내 마음가짐은
많이 다르다
너를 좋아했을 때
나는 마음을 감췄다
이런저런 이유와 이런저런 핑계들로
내 마음을 감추고 감추다 보니
나의 마음은 보여지지도 못한 채
사라져 버렸다
내가 좋아하면 된 거야
그 마음 하나로 그 사람을 잃었다
일방적인 마음은
너에게도, 나에게도
상처만 남겼다
공과 사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너에 대한 진한 마음을 감추고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내 마음을 자꾸만 가벼이 생각했다
진지해지지 말자
상처받지 말자
짝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해 본다
짝사랑은 내 마음가짐이 아닌
너를 향한 내 마음의 수치가 아니었을까
나대로 해석한 마음의 수치
불공평한 너의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