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워”
BTS, 블랙핑크 등 K팝 아이돌 그룹이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성공하며 몇 년째 덩달아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문화라 우리의 것이 그닥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신들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한국적인 색채에 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한국에 여행을 왔던 외국인들은 “모든 것을 갖춘 다채로운 여행지, 음식, 찜질방, 민속촌 등의 전통 체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장소” 등을 호평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싱가포르 여행 전문 매체에서 서울을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여행지 2위’로 선정했고, 스웨던 언론에서는 ‘2023년 가장 핫한 여행지 2위로 부산’을 꼽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겨다 주었던 우리나라 만의 특별한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먼저 전통이다. 캐나다의 언론은 ‘이상적인 휴가지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다채로운 여행지’로 한국을 소개했는데, 특히 민속촌은 중세 당시의 생활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부산의 해인사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예술품, 역사적 건축물을 가진 타임캡슐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호주의 한 언론도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열리는 의례에 대해 정교하고 열정적인 의식으로 조선 왕조 500년의 역사를 충실히 재현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다음은 한국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들이다. 호주의 여행 전문 언론은 한국과 일본이 공유하고 있는 전통 중 목욕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한국의 현대적인 찜질방의 규모를 접하면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캐나다 언론은 한국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문화인 노래방에서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즐기는 것을 독특한 한국인들의 문화라고 언급하며 K팝의 밑거름이 된 문화라며 호평하기도 했다.
마지막은 자연 경관이다. 캐나다의 여행 전문 매체는 “한국에는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 거대한 풍경이 많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진해의 벚꽃, 자연이 숨쉬는 제주도,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한 보성 녹차밭, 순천만 국가 정원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소개하며 “한국의 숨겨진 보석이자 마추픽추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많은 곳들이 전통과 현대적인 것을 조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