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 생각들.
소설 쓰고 싶다. 한 번도 써 본 적 없는.
며칠 전부터 이 생각이 멈추질 않는다.
추석 연휴가 이제 하루 남았다.
내일이면 출근이고, 바쁜 일상이 다시 기다리고 있다.
주식 공부도 병행하면서 영어 공부도 해야 한다.
하고 싶은 건 너무나 많은데 시간은 없고, 집중력은 떨어진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아마 영어 공부는 안 할 것 같다. 곧 죽는데 영어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그런데 소설이나 글은 쓰고 싶을 것 같다.
죽기 전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인 것 같다.
시도 쓰고 싶고, 소설도 쓰고 싶고, 에세이도 쓰고 싶다.
그런데 생각만 무지 많다.
연휴에 이북 리더기를 주문했다. 내일 도착 예정이다.
책값은 비싸고 집은 좁아서, 이번 연휴에 결심했다.
모든 걸 디지털화 해야겠다고.
독서도 이북 리더기로,
밀리의 서재 평생 구독하면서 디지털화하자.
나의 모든 기록도, 나의 모든 흔적도.
다행히 프린터기가 훌륭하다.
컬러와 흑백 두 대가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정말 읽고 싶은 책인데 신간이라 전자책으로 출시가 안 된 경우만 실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전부 디지털화하자.
초서 하면서 프린터 활용하면 된다.
생각이 참 두서없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다.
이북 리더기가 오면 웹소설을 좀 읽어봐야겠다.
소설을 쓰고자 한다면 소설을 최소 5권은 읽어봐야겠지.
할 수 있다. 못하는 거 없다. 일단 쓰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클로드도 있고, 자료 조사는 챗봇이 다 해준다.
내 식으로, 내 문체로 쓰면 되니까 어렵게 생각 말고 일단 시도해 보자.
언제 죽을진 알 수 없으나, 살아 있는 동안 하고 싶은 건 다 해보자.
웹소설/단편소설 최소 5권 읽기
읽은 소설 중 인상 깊은 문체, 구조 메모하기
쓰고 싶은 소설의 주제/소재 브레인스토밍
완성한 글 디지털 아카이빙 시스템 _ 노션에
모든 독서는 이북 리더기 활용
"6개월의 법칙" 상기하기: 정말 하고 싶은 일인가?
완벽보다 실행: 일단 쓰자
흔적 남기기: 내 문체로, 내 이야기로
하고 싶은 건 다 해보자. 뭐든 시도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