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마가 문을 두드리는 것에 지쳤다면
가끔 인생을 살다 보면 악마가 찾아오는 순간이 있다. 악마가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똑 똑. 그럼 당신은 패닉 상태에 빠진다. 안절부절 못 한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책도 제대로 읽히지 않는다. 그럴 때면 악마를 쫓아내려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악마가 떠날 때까지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사실 그렇게 해도 악마는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악마가 마음의 문을 두드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해결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냥 문을 열어주어라. 악마와 대면하는 거다. 악마는 문 뒤에서 당신을 괴롭히고 싶을 뿐, 당신과 대면하기를 절대 원하지 않는다. 똑 똑, 꺼림칙한 노크소리가 들린다면. 문을 열어주어라. 그러면 악마도 '아, 잘못 찾아왔네요.' 하며 떠날 것이다. 당신과 직접 마주하는 것은, 악마가 좋아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냥 받아들이는 거다. 당신이 악마를 불러들였을지도 모른다는, 혹은 실제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조차 받아들이는 거다. 때로는 대담함이 악함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