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의 필요

by DJ

우리는 바쁘게 살아가며 종종 지치고 번아웃에 빠지곤 합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업무와 책임은 어느 순간 우리의 몸과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삶의 활력을 앗아가 버립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휴식입니다. 그러나 휴식은 단순히 피로를 풀기 위한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삶이 베풀어준 감사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버거울 때가 있고, 누군가에게는 쉼을 허락받지 못한 채 달려야만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서 잠시 멈추고, 눈을 감고, 숨을 고를 수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값진 선물인지 모릅니다.


링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무를 벨 시간이 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45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 무뎌진 도끼로는 아무리 힘껏 내려쳐도 나무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날카롭게 벼린 도끼라면 작은 힘으로도 큰 나무를 쉽게 베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쉬는 시간은 바로 도끼를 가는 시간과 같습니다. 휴식은 곧 내일의 나를 준비시키고, 더 멀리 나아갈 힘을 길러주는 은혜로운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휴식을 죄책감과 연결 짓곤 합니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일이 잘 굴러갈까?” 하는 걱정에 끝내 일을 놓지 못하고, 피로와 불안 속에 갇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쉼 없이 달리기만 하는 삶은 결국 스스로를 소진시킬 뿐입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시간 낭비 아닌가?" 라는 생각은 난를 쉬지 않고 계속 힘들게 만듭니다. 진정한 지혜는 멈출 줄 아는 데 있고, 멈춤 속에서 감사할 줄 아는 데 있습니다.


음악이 쉼표를 통해 완성되듯, 우리의 삶도 휴식을 통해 온전해집니다. 쉼표의 고요 속에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선물임을 깨닫고, 감사의 마음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커피 한 잔을 음미할 수 있는 여유,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저녁, 주말 아침 잠시 늦잠을 잘 수 있는 시간조차도 감사의 이유가 됩니다.


휴식은 게으름이 아니며, 시간 낭비도 아닙니다. 그것은 나를 지켜주고, 내일을 준비하는 삶의 지혜입니다. 오늘 내가 누리는 쉼은 곧 내일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더 빛나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휴식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휴식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감사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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