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시작했냐고요?

“이제라도 시작해서, 다행입니다”

by UNI

“한 달에 용돈이라도 벌 수 없을까?”
그게 시작이었다.
내 나이 48,
아이 셋 엄마이자 직장인이자 생활인.
정말이지 월급은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사라지는 마술이었다.

그래도 이왕 버는 돈,
조금은 나를 위해 써보고 싶었다.
생각해보면, 화장품 하나 고를 때도
‘이건 사도 되나?’부터 고민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서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큰돈 말고, 커피값 정도라도 벌어보자!”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그게 주식 앱 설치, 국내 주식, 해외 주식 매수,
결국엔 비트코인까지 건드리는 4년 차 투자자의 길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책은 너무 어려웠고,
유튜브는 누가 맞는 말 하는 건지 모르겠고,
수익 인증은 온통 ‘한 달에 천만 원 벌었어요’
‘6개월 만에 10배!’ 같은 현란한 얘기들뿐이었다.

그런 거 말고
진짜 현실 투자 얘기,
숫자 약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그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기로 했다.

화려한 차트도 없고,
금융 용어 폭탄도 없지만,
그 대신,
“나도 시작해도 괜찮을까?” 망설이는 당신에게
“그래도 해보자!”고 등을 토닥여주는 이야기.
그게 바로 내가 쓰고 싶은 연재다.


중년이 되어 알게 된 사실 하나.

돈도 ‘내 편’으로 만들려면
공부 말고는 방법이 없더라.


앞으로 이 연재에서는

✔ 계좌 개설부터,
✔ 망했던 종목까지,
✔ 주식이랑 코인 사이에서 한바탕 흔들린 내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볼 생각이다.

다음 편엔,
주식을 처음 샀던 그날,
이틀 만에 -15%가 찍혔던 사건부터 시작해볼까 한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