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날개
꺽여진 날개.
너의 날개가 꺾였을 때 나는 울었다
무거운 슬픔이 나를 눌렀다
아니 비통함 이었다
펼치기도 전에 꺾여버린 날개.
너의 날개는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답고
희고 빛나며 풍성하고
튼튼했으며 멋진 작품이었다
날개가 꺾였을때
나는 창을 열고 바람에 호흡하며
고통하며 울었다.
너의 은장은 빛이나고 반짝였으며
자랑스러웠다.
그 어떤 훈장보다도 위대했다.
나는 너에게 챔피온이라고 이름 붙였다.
꼭 박힌 인쇄의 글귀가 나의 가슴에도
또렷이 박혔다.
나의 눈물은 무엇이었을까.
아픔이었다.
너에게 이루어주지 못한 애절함 이었고
나에겐 상처였다.
너를 평가하고 생각했던 오만함이 악했다.
너는 그저 너하나로 빛난것인데
나의 눈알은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짓된 저울이다.
그 비열함의 저울을 버렸다.
나는 너의 꺾여진 날개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 날개를 달라고.
너의 새 날개는 다를 것이다.
그것을 꺾을자가 없을것이다
네가 눈을 뜨면 너에게
전혀 새롭고 다른 날개가 달릴것이다.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