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추억하며
탄일종이 땡땡땡
은은하게 들린다
저 깊고 깊은 산속
오막살이에도
탄일종이 울린다
탄일종이 땡땡이
부드럽게 울린다
저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에게도
탄일종이 울린다
주일학교에서 어릴적 부르던 노래
지금도 기억되는 노래
오막살이에도 어부들에게도 들릴까
거기에도 들리고 울려나기를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종
가난한 이들에게 맘아픈 이들에게
구석구석 찾아가서 부드럽게 울리길
소망을 담아서 은은하게 들리길
어설픈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고
정성스럽게 써보는 글씨
메리 크리스마스
밤새 쓰고 만들던 성탄 카드
양말을 포장하고 장갑을 포장하고
사탕을 넣은 예쁜 선물을 들고
가족에게 친구에게 건네던 손길
따뜻했던 마음들이 기억난다
눈 오기를 기다리고
오지 않는 산타를 기다려보고
밤에는 기다란 초를 켜고
엎드려 누우면 한참을 다정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마음에도 카드에도 써보는 인사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25일 아침 눈이 왔는지 나가보면
차가운 공기가 좋았던 날
메리 크리스마스!
*위의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