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벗에게

by You앤Me Art Place

안녕 나의 친구야
서럽던 눈물 다 닦고
이제는 조금 편안해졌니
가끔 너의 안부가 궁금하다

우리가 놀던 놀이터엔
높은 빌딩이 들어서고
우리가 건너던 도랑은
잔디깔린 공원이 되었다

지금도 나의 서랍엔
잔잔하게 깔린 돌맹이처럼
빼곡한 너의 글씨체 편지
가끔씩 꺼내어 읽어본다

깊지않은 이야기에
밤새도록 고민을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리는 우정을 다졌지

나는 너보다 더 슬펐을까
너는 나보다 더 아팠을까
서로가 몰랐던 지난날들
우리가 모르던 이야기들

친구라서 괜찮을거야
친구니까 이해하겠지
그렇게 한해 두해 지나
우리 나이가 되었다

나의 일기장에 네가
너의 사진속에 내가
그시절의 우리들은
서로의 기억이 되었다

안녕 나의 친구야
꿈꾸던 사랑 다 이루고
이제는 조금 행복해졌니
가끔 너의 안부가 궁금하다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