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숫자 이야기

숫자 하나에 기억 하나

by You앤Me Art Place

나의 숫자 이야기를 해볼까
숫자 기억이 약한 내가
담고 기억하는 숫자들.


출산 후 너의 첫 생일에 꽂은 초 하나.
인생의 특별한 경험을 가져온,
1.이라는 숫자 중 제일 행복한 숫자.

777. 쓰리쎄븐, 나에겐 중요한,
열쇠 달린 학창시절 일기장의 비밀번호,
행운의 숫자 세개만으로 충분했지.

처음으로 혼자 타고 다닌
중학교 등교버스 번호 21.
홀로서기 첫걸음 같던,
유일한 기억의 몇십년전 버스 번호.

언제나 머물러 있을 거 같은 스무살.
나는 어른이 되는 막연한 꿈을 꾸며
그 나이가 되면 굉장할거라고 믿었지
여전히 설레이게 하는 숫자.20.

아빠가 돌아가신 나이는
그대로 기억에 새겨졌고
힘이되고 소망이 되었다.88 하게.

내 나이.15세
교회 학생 수련회에서
내가 주님을 만난, 아니 주님이 날 찾아 오신날

잊히지 않는 나만 아는 숫자
이제 그대들도 아는 나의 숫자
나의 숫자 이야기.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