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강연에서 김창옥 선생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애쓰기보다,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줄 알아야 해요."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커질 때가 있다.
‘내가 오늘 기도 잘했나?’, ‘이 말 하면 하나님이 실망하실까?’ 이런 생각은 때로 나를 더 성실하게 만들지만, 어느 순간 부담이 되기도 한다. 혹시 나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만 하는 분’으로만 여기고 있진 않았을까?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 37:4)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 안에서 기뻐하길 원하신다. 하나님을 기쁨의 근원으로 삼을 때, 신앙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된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건, 결국 그분으로 인해 웃을 수 있다는 뜻 아닐까?
물론, 성경에는 "우리는 주를 기쁘시게 할 자로 있기를 힘쓰노라." (고후 5:9)라는 말씀도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것도 귀하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서로 모순되지 않는 것 같다. 하나님 안에서 진짜 기쁨을 누리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된다. 억지로 뭔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기뻐서 그렇게 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 오늘도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그 기쁨이, 당신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