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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영희 Nov 18. 2021

어디쯤 잠기어 있을까

나는 지금




단 한번밖에 걸 수 있는

전화가 너 라면

무슨 말을  할까



그냥

물이 되어

네게 고이고 싶다고 할까



아님

네 눈동자에 들어가

눈물이 된다고 할까



어쩌다

내  몸이 증발되면

 그림자 되어

같이 있고 싶다고 할까



길 잃은 흔적들이

별자리가 되어 가슴에 박힐  때



나는 지금

너의 어디쯤 잠기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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