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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영희 Dec 06. 2021

웃음

일상



아스팔트 위에 뒹구는 낙엽은

몇 번을 뒹굴까?



한 때 내 웃음도 저렇게 뒹굴었는데

이제는 침묵만 낙엽처럼  쌓인다



농익은 바람은

빛바랜 웃음만 켜켜이 쌓아 놓고



잊혀져 기억과

지나간 추억들이 뒤엉켜

마음 둘 곳 없다



갈 곳은 많은데

나와 줄 사람은 없고

무료함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한 시절이

바람에 접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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