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두 대

I시집. 인연 공식이 그대였으면 해I

by 작가 기안장



하얀 말티즈 두 마리가

주인을 기다린다

아침 꽃단장을 하고

샤넬 향수를 풍기며

어디로 나들이를 가는지


어, 아내다

어, 옆집 아가씨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들며

떠나는 반려견 두 마리

빈 공터에 남은 나는,

넉넉한 시간지기다

작가의 이전글내 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