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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관리와 함께 위기 극복, 다시 도약한 비에이솔루션즈

- 드론 방어 시스템 최첨단 방산 기술 회사 이야기

by 티에스피 tsp

어느 현자의 이야기다. 진정한 친구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방법은 내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보면 된다고 했다. 오늘 기업 인터뷰는 이런 현자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비에이솔루션즈는 IBM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동시에 첨단 방산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중소기업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으로 드론이 전장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모두 뉴스로 접했을 것이다. 특히 백여만 원짜리 소형 드론이 수백억 원 가치의 탱크를 공격해 전력을 무력화시키는 등, 작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내는 현대전에서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의 과제가 되었다. 그런데 이런 기술을 비에이솔루션즈는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완성해 두고 있었다.



B0008326.jpg?type=w966 비에이솔루션즈 김성진 대표, Drone Jammer 를 들고 있는 모습



문제는 기술이 시대를 너무 앞서갔다는 점이었다. 코로나 이전에는 드론의 위협을 막연하게만 생각했고, 실제 전장에서 수백만 원짜리 드론이 큰 전력이 될 것이라고는 쉽게 상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에이솔루션즈의 드론 방어 시스템은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드론 재머(Drone Jammer, 원격 조정 신호를 무력화하는 솔루션)로 시작해, 이후 드론을 탐지하는 레이더, 카메라 트래킹 등 다양한 컴포넌트를 추가하며 드론 방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곧바로 해외 군수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해외 바이어들이 구매 의향을 보이면서 회사 앞에 꽃길이 펼쳐지려는 순간이었다. 국내 대기업조차 쉽게 해내지 못한 니치 제품을 중소기업이 성공시킨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오랜 기간 IBM 파트너로 쌓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가 있었다.)


B0008332.jpg?type=w966 비에이솔루션즈는 IBM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하지만 드론 방어 시스템은 데모만으로 구매가 성사되지 않았다. 실제 배치를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방위산업 예산 확보가 필요했고, 긴 테스트 과정을 거쳐 기능을 검증해야 했다. 바로 이 시기에 코로나라는 초유의 상황이 터졌다.


몇 달이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코로나는 예상보다 훨씬 길게 이어졌다. 방위산업의 긴 사이클까지 겹치면서 코로나가 끝난 뒤에도 시장 회복이 더뎌, 회사는 큰 어려움에 빠졌다. 그간 R&D에 투입한 자금을 회수할 길이 없었고, 그렇다고 멈추면 시장 회복 후에도 기회를 놓칠 수 있기에 최신 기술 개발 투자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회사는 급여 삭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 임원들은 절반 가까이, 직원들은 10~20%를 줄여야 했다. 그러나 전우애(?)로 뭉친 직원들은 단 한 명도 이직하지 않았다. 모두 대표를 믿고 따랐고, 오히려 결혼을 앞둔 직원의 앞날을 위해 대표가 직접 좋은 직장을 알아봐 주기까지 했다.




B0008336.jpg?type=w966 드론 방어 시스템, 보안 때문에 극히 일부만 촬영할 수 있었다.


연봉을 조금 더 주면 바로 이직하는 게 흔한 요즘 사회에서 보기 힘든 일이다. 그만큼 회사 내부의 신뢰가 두텁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우리도 함께했다. 비에이솔루션즈의 재무 사정이 악화되자 비핵심 업무의 양이 급격히 늘어났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 상환 압박을 가하며 현재 상황을 소명하라고 요구하는 등, 기존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업무들이 쌓여갔다. 그러나 비에이솔루션즈가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런 업무를 함께 해결해 나갔다.


김성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너무 힘든 시기였습니다. 이런 때에는 핵심 업무만 해도 벅찬데, 비핵심 업무까지 늘어나니 TSP의 도움이 없었다면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재무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라면 TSP 재무관리 BPS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합니다. 재무 리스크는 경험이 없는 상황일수록 더 위험합니다. TSP처럼 전문 집단이 이런 업무를 책임져 주니,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B0008339.jpg?type=w966 이제 다시 회사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세상의 시계가 멈췄던 날, 비에이솔루션즈 앞에 드리워지던 꽃길도 잠시 끊겼다. 하지만 이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할 조짐이 보인다. 최근 사우디의 한 대형 방산 회사가 한국에서 파트너를 찾던 중 비에이솔루션즈의 드론 방어 시스템 전반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결국 사우디 방산 회사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기로 하면서 신규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미 MOU가 체결되었고, 조만간 비에이솔루션즈 기술진이 현지로 파견돼 기술 이전을 맡으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느 현자의 말처럼 우리는 고객사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비에이솔루션즈가 가장 어려울 때 우리는 묵묵히 백오피스 역할을 감당했다.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처럼” 우리는 고객이 잘될 때만이 아니라 힘들 때도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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