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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 Nov 10. 2024

10. 평범함에 대하여

찌그러져 보인대도 달은 달이니까.

살포시 예쁜 풍경을 보면 우뚝 서서

순간을 남기고픈 마음이다.

애석하게도 눈으로 보는 만큼

아름답게 찍는 게 어려운데

역시 풀 HD TV와 맞먹는 해상도의 시야를 이길 순 없구나 하고

빠른 포기 후 눈에 담았다.


프로모드로 어떻게 하면 달의 크레이터까지도

잘 보인다는데


그저 밤인 거 같고 찌그러진 양동이 같은 달이 남았다.


그렇대도 찌그러진 차고 기울곤 하는 달이

달이 아닌것은 아니니까.

가끔 치이고 바닥을 구르더라도

달 답게 잘 견뎌내면 될 일이다.


최근 금요일마다의 이슈 등

보다 긴밀한 대처가 신속히 정확히 이뤄져야 한다.

(전후관계 보고는 물론)

는 깨달음을 얻고 좀 더 풍성한 잔머리로 형성된 레이더를 삐릿삐빗 돌리며 새로운 주를 맞이해야겠다.



오랜만에 코인노래방에 가 신명 나게 놀고

맘 맞는 편한이 와 수다도 떨면서

해소했던 스트레스의 흔적들마저도 사라지는

감사한 경험을 했다.


나도 편한 사람이자 그래도 쉽지 않은 사람이고 싶은데


편하고 좋으면 다 해주고픈 바보의 마음이라

조금은 단디 여며야겠다.




출처 동해어부의 꿈 블로그 21.11.9 글 이미지 발췌

지난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었다.

주변의 지인에게 안부를 물으며

다소 뜬금없겠지만 늘 소방관분들께 감사하고 있다고. 날 추운데 건강 잘 챙기라는

오지랖을 발동했고,

다행히 사회성이 좋은 지인은 훈훈한 답장을 보내주어 이불킥 흑역사는 되지 않았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야경과 함께 거미의 고단함을 느낄수 있는 사진.

달밤에 공기도 좋고 오래간만에 밤산책을 했다.

센티한 감성에 홀렸는지 멍하니 보기만 해도 좋았다.

뭔가 사연 있어 보이면 (혹여 나쁜 생각을 하려나 싶어) 안될 것 같아 적당히 물멍을 즐겼다.


빛나는 순간에 혹하더라도 그를 위해 밝혀진 수많은 전구들과 Led와 전기를 기억해야지


무게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도

담백한 어투로 어깨정도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늘 지켜나가야겠다.


나를 더 사랑하고 예뻐해 주어야지.

예쁜 밤이다.

달도 참 예쁘고.


오늘도 오늘의 미션을 잘 달성하는 하루.

늘 감사하며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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