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져서

by 마음산책

까짓 거

다들 가잖아

다녀와야 남자래


제 말 말고

네 말 들을 걸


무거운 발

삶에 내딛는

네 말


아가 때부터

자그마한 울음이라서

가여운


그러다

방문 닫은 손

희미한 네 말


울고 싶으면

크게 울어


들려도 괜차나


안개가

잊혀줄 거야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