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탕

by 마음산책

따스운 한 그릇

우리 같던

겉절이


회사 옆

낮은 식탁을 찾곤 했


참말 좋아한 건

우리라는 일상일까


머리부터 끝까지

살아있던

나일까


무엇이

가장 좋은지 모른 채

너와 만(맛) 났어


지금은 사라진 곳

닿을 수 없는 너지만


가만히 그날에 기대어봐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