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 윌리 빙엄의 경우

피해자가 원하는 극단의 가해자 처단법

천천히, 언제든지.. 평생동안....피해자가 원하는 극단의 가해자 처단법


피해자의 인권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더 중시되는 나라!

사회가 급변하고 진화되면서 흉악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잇따라

많은 사회적 논란을 낳고 있다. 그중의 하나가 사형 제도의 폐지론은 그중의 하나였고,

성범죄자들의 화학적 가세 처벌형 역시 아직도 사회적 큰 문제로 남고 있다.

피해자들은 평생 가족, 또는 남편, 아내를 살인자에게 희생당하고, 홀로 지옥 같은 고통과 아픔의 수렁 속에서 몸부림을 치며 괴롭게 보낸다. 가해자는 몇 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하고 나온 그만이다. 또 그들은 새로운 사냥감을 찾으며 하이에나처럼 밤거리에서 누군가의 가족을 노리고 있다. 근데, 만일 피해자가 원할 때마다 가해자를 고문하는 처벌 방식이 있다고 하면, 어떨까? 하는 의도에서 영국 출신의 감독 매트 리차드 감독은 이 획기적인 처벌 소재를 다루면서 영화는 출발한다.


한 중년 의사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흉악범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벌이 도입되었다. 그들을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음으로 이끄는 신체 절단형. 피해자가 원할 때마다 몇 년에 걸쳐 죄수의 신체 일부가 하나씩 제거된다. 미성년자 성폭행범 범 윌리 빙엄의 경우도 예외일 수 없다. 영화에 등장하는 윌리 빙엄은 이번 처벌 방식에 해당하는 범죄자다.


처벌 방식은 간단하면서 잔혹하다. 겁에 질려 있는 월리 빙엄을 피해자 가족이 원할 때마다 가해자의 신체를 팔, 다리, 등 하나하나 피해자의 눈앞에서 절단하여 고통을 준다. 피해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가해자 평생에 가르쳐 잔인한 형벌을 진행한다. 피해자의 요구로 가해자 월리 빙엄의 양다리와 왼팔 신체가 잘려나가며, 고통스러워하는 현장은 그 고통 속을 사는 피해자의 눈앞에서 잔인하게 보여준다. 피해자 앞에서 차라리 죽여 달라는? 가해자 윌리 빙엄의 절규는 피해자들이 그 고통을 보면서 천천히, 언제든지, 평생 가해자에게 고통을 지켜보며 가할 수 있는 일종의 묘한 대리만족, 쾌감, 피해자의 앙갚음을 영화는 관객에게 다큐처럼 제3의 입장에서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영화는 다양한 감정과 시각, 관점의 하나의 퍼즐처럼 범죄자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피해자 가족이 등장하면,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카메라는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보는 우리에게 그 심리를 전달한다. 그런 가운데 담담하게, 프로 킬러처럼 월리 빙엄의 신체를 절단하는 이들에게 의식, 후회, 번민, 딜레마 등 색다른 시각에서 그냥 사실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수술실과 교실, 감옥 등에 맞는 차가운 광택의 화면구성, 감정 과잉을 피하고자 클로지업과 잔혹 장면을 자제하고 안정된 평각 화면구도에 다큐처럼 사실적으로 진행을 보여준다.


영화는 후반이 진행될수록 가해자의 동정할 거 같은, 잔인하다, 불쌍하다는 심리적 변화를 관객에게 조금씩 일으키며 이 행위들의 정당성과 논란의 문제를 관객들. 스스로 느끼게 만든다. 긴박한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만들고는 24시간 불이 켜져 있는 병실, 가해자와 피해자, 처벌자의 각각의 시각의 교차 편집을 통해 영화는 마무리를 끝낸다. 각종 사회 문제와 흉악범 처벌에 대한 새로운 문제의식에 가지고 있는 의식 고찰에 고민하고 싶은 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영화감상 https://bit.ly/3oAbV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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