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좀 풀려서 가벼운 패딩을 입고 집 앞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오후 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은 공항에 오니 설레는 마음보다는 어색함과 불안함이 나를 감쌌다
혼자 출국을 하는 건 9년 전 홍콩 여행 이후로 두 번째이다
딸이 1월에 방콕에서 한 달 살기를 한다고 해서 9일간 같이 여행을 하기로 했다
혼자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트렁크도 20킬로가 넘을까 봐 걱정되고.. 어쨌든 내 차례가 되어 체크해 보니 짐이 17킬로어서 다행히 통과하였고 수속 후 오후 4시 20분에 에어아시아에 탑승하였다
다행히도 비행기자리가 가운데 자리지만 제일 앞 좌석이라 좋았는데 5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인데도 긴장해서인지 잠은 오지 않았다
저가 항공이라 그런지 물과 식사 및 커피는 따로 주문을 해야 했다
이윽고 오후 8시 30분에 도착했고 수완나품공항 해서 짐을 찾고 방콕은 한국보다 2시간이 느리다 그래서 손목시계시간을 고치고 딸과 만나기로 한 B4로 향했다
오랜만에 만난 딸이 환영한다고 노란색 예쁜 꽃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가 혼자 외국에 찾아오는 게 애썼다고 칭찬을 해주는 딸의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되고 너무나 반가웠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더운 공기가 내게 다가와 잠시 어지러웠다.
딸이 볼트 앱을 통해 예약한 택시운전수는 내비게이션을 안 보고 감으로 운전을 하다 보니 계속 길을 헤매며 돌아가서 늦은 밤이라 더 불안했지만 딸이 구글맵으로 자세히 알려줘서 숙소에 잘 도착했다
프라카농에 위치한 숙소는 원베드룸으로 크기가 적당했고 콘도 주변에는 식물들이 적당히 심어져 있어 분위기가 삭막하지 않아서 좋았다
1월 21일
아침식사는 한국에서 가져간 누룽지와 배추겉절이에 장조림, 무말랭이로 먹고 택시를 잡아타고 빠뚜남시장에 가서 실내 슬리퍼랑 속반바지를 샀다
갑자기 너무 배가 고파 주위에 있는 네팔 음식점 히말라야 식당에서 만두랑 초우민 망고 라씨를 먹었는데 만두가 다 터져 있어서 좀 실망했다
서둘러 나와 아이콘시암 애프터유에 갔는데 대기가 있었다
대기하는 동안 다른 식당가를 둘러보았는데 한국음식점이 많이 있었다
드디어 우리 차례! 대표메뉴 망고 스티키 라이스빙수를 먹었는데 맨 밑에 찰쌀밥이 의외였는데 조화로워 오래 기다린 보람 있게 맛도 있었다
6층에 있는 스타벅스 야외테라스에서 내려다본 선착장풍경은 정말 좋았다
가슴속이 뻥뚤린 느낌이랄까
한참을 앉아 있었다
각종 모양의 배들이 오고 가는 모습에 우리 한강도 이렇게 예쁘고 멋있는 배가 오고 가면 관광객이 많이 오겠다고 생각했다
또 쇼핑센터에 설치된 인공 폭포 같은 물줄기는 신비롭고 웅장해 보이고 시원한 느낌으로 멋진 광경이었다
G층에 있는 쑥시암은 야시장 같은 느낌이었고 많은 다양한 음식들과 과일주스 또 수제염색의상들이 있어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미리 예약한 반얀트리 Saffron 디너 크루즈 체크인을 하러 저녁 6시쯤 밖으로 나갔는데 기대 안 했던 야경 분수쇼를 보니 너무 좋았다
저녁 7시 크루즈에 탑승했다
식사를 하면서 배에서 본 야경투워 중 주위에 있는 멋있는 특이하게 생긴 건물들도 좋았지만 그래도 최고는
왓아룬 야경이 제일 인상적이고 이국적인 멋이 있었다
태국 코스 요리도 다 맛있었고 분위기 있게 꾸민 목테일 (무알콜 칵테일)과 불빛에 비치는 물결이 사랑스럽게 예뻤다
식사 중에 갑자기 생일 축하 노래가 나왔다
옆 테이블에 호주에서 온 모녀가 있었는데 어머니의 생일인 거 같았다
딸이 연세가 많으신 엄마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지 사진을 열심히 찍으며 정말 잘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보기 좋고 인상 깊었다
갑자기 오래전 79세 된 친정엄마를 모시고 서유럽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던 때가 떠올랐다
그때 유럽여행이후로 TV에서 방문한 장소나 나라가 나오면 반갑고 아는 곳이라 좋다고 정말 잘 다녀왔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면 뿌듯했다
그때 더 연세가 들기 전에 잘 다녀왔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딸 덕분에 기대보다 더 좋은 야경과 식사로 호사를 누렸다
크루즈 투어는 3시간 정도 걸렸다
크루즈에서 내리고 나니 밤 10시가 넘어 서둘러 택시를 잡아 보려 했는데 택시기사들이 담합을 했는지 3~4 배의 가격을 불렀다
그나마 2배 정도 부른 택시를 탔는데 운전수가 계속 말을 걸며 직업등을 묻더니 뒤돌아보면서 운전을 하고 자기 핸드폰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운전대에 손을 놓고 불안하게 운전을 하는 모습에 도착할 때까지 공포스러웠다
그렇지만 반얀트리 디너크루즈는 정말 추천!!
22일
오전 11시쯤 지상철 BTS를 타고 아속역 터미널 21에 가서 위층 5층 식당으로 가서
팟타이 2000원 솜땀 1300원 콘솜땀 1400원 어묵이 들어간 국수도 시켰는데 하나당 양은 적었지만 4개 메뉴를 합해서 6100원이고 다양하게 맛보아서 좋았고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1500원과 500원인데 맛있었다
색다른 이국적인 음식들과 싼 가격이 재미있는데 팟타이는 내가 좋아하는 맛이어서 처음 먹어봤는데도 좋았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과의 정신없는 식사지만 색다른 경험이어서 이것도 여행의 맛이 아닌가 생각했다
층 별로 개성들이 있었고 1층 행사장에서 핏플랍 핑크색 슬리퍼가 세일을 많이 해서 구매를 했는데 득템으로 기분이 좋았다
1층에서 트윈메이드에서 100밧에 더티커피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지상철을 타고 이동했는데 딸이 며칠 전에 해서 좋았다는 마사지삽인데 환경은 별로였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사지사가 실력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 오일 마사지 한 시간하고 12,000이고 팁 2천 원주고 했는데 받을 때는 좀 아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았고 샤워를 빨리 해야 해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마사지 가성비가 갑!!
23일
원래는 수상시장을 가려고 했는데 주말만 열어서 현대미술관(MOCA BANGKOK)으로 택시비 만원을 주고 1시간에 걸쳐서 도착했는데 많이 막히다 보니 운전기사가 어찌나 거칠게 운전을 난폭하게 해서 불안해하며 겨우 도착했다 일단 미술관 2층 정도만 보고 배가 고파서 1층 카페에서 닭날개 구이랑 야채샐러드와 후식으로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
5층까지 다 보았는데 불교 국가라 종교색이 강했지만 그래도 다양한 작품이 많아서 재미있게 보았다
다시 택시를 타고 센트럴쇼핑센터로 향했다
거기 식당가에 있는 쏨분시푸드에서 뿌빳뽕카레와 모닝글러리 밥 한 공기를 시켰는데 4만 원이 나왔다
재료가 게살이어서 다른 음식보다 좀 비쌌지만 맛있었고 색다른 음식 경험이었다
원래 이국적인 음식 잘 못 먹는데 도전해 보는 마음으로 먹었는데 좋았다
미리 예약해 놓은 색소폰펍으로 저녁 7시 30분에 도착했다
나는 진토닉, 딸은 맥주를 시키고 음악을 감상하려는 찰나 현지인 여자가 너무 심하게 떠들어서 음악소리보다 더 크게 그 여자 목소리만 들렸다
조용할 때까지 기다렸지만 30분이 지나도 계속되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그냥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속상했지만 택시기사분이 친절해서 기분이 좀 풀어졌다
24일
점심을 통로역 근처 맛집인데 크진 않지만 카페 같은 시앤원더에 도착해서 그린카레, 팟타이, 해물 튀김 요리도 시켰는데 가격도 좋고 맛있었다
렛츠릴랙스 타이마사지를 Grande Centre Point Sukhumvit 55 호텔 5층에서 먼저 받았는데 다른 곳보다는 좀 비쌌지만 다른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충분히 아깝지 않았고 아픈 곳들이 너무 시원해서 좋았고 그동안 피로했던 것들이 위안받는 느낌을 받았다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럽고 깨끗하게 시설 관리를 해서 좋았다
2인 2700밧 한화로 101,600만 원 정도이고 클룩에서 미리예약했다
마사지가 끝나니 망고 밥을 줘서 먹고 스파에서 딸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온천욕을 하였다
통로역 가까이에 위치한 티츄카 루프탑바에 예약이 안 돼서 그냥 갔더니 1층에 기다리는 줄이 있었고 스탠딩으로 음료를 구입하였다
딸은 구아버칵테일, 나는 진토닉을 주문했다
합쳐서 883밧이고 한화 3만 3천 원 정도였다
꼭 여권을 챙기거나 여권 찍은 사진을 찍어 보여주여야 통과되었다
40층에서 내려서 46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전망이 너무 멋있고 해파리 같은 아바타느낌의 지붕과 음악에 오길 잘했다고 느꼈다
다른 사람들은 드레스와 한껏 꾸미고 왔는데 우리는 목욕을 하고 바로 와서 맨얼굴에 옷도 예쁘게 안 입어서 다음에는 좀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비가 살짝 와서 서둘러 나와 바로 근처에 저녁식사로 고기국수 유명 맛집이 있어 새우 완탕과 고기비빔국수를 먹고 택시 타고 숙소로 왔다
렛츠릴랙스 온천 찜질방이 정말 좋았고 또 가고 싶고 추천하고 싶다
최고!!
25일
오전은 터미널 21에 들려서 쇼핑을 하였는데
각층마다 도시콘셉트가 있는데 런던, 이스탄불,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그중 도쿄 콘셉트인 3층에서 속옷코너인 와코루가 한국보다 싸서 구매하였다
서둘러 또 5층에서 점심식사로 저번처럼 좋아했던 팟타이랑 굴전, 어묵국수,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을 먹고
미리 예약해 둔 아유타야관광을 가기 위해 근처 모이는 장소로 갔다
관광 예약은 kk데이에서 2046밧이고 한화 75,763 정도이다
오후 2시 예약해 놓은 곳에 가서 관광차를 타고 11명을 현지인 인솔자와 같이 가면서 여러 가지 설명을 들었다
방콕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학교 다닌다는 거에 신기했다
한 시간쯤 걸려서 도착한 아유타야 왓 야이 차이몽콘 사찰은 누워있는 큰 불상이 인상 깊었다
또 따로 절을 드리는 곳이 있어 가족의 무탈한 기도를 빠른 시간동안 드렸는데 여기도 역사 속 아픔을 간직한 곳이라 찡하였고 그런데도 어여쁘게 핀 러브 하와이 나무가 있어 잠깐 키웠던 생각이 나서 반갑고 고맙게 느꼈다
다음 코스는 코끼리가 묶여있는 곳에 갔는데 코키리들이 사람들을 태우고 걷는 것도 마음 아프고 묶여있어 눈이 슬퍼 보이며 먹을 것을 달라고 코를 움직이는 것을 보며 속상했다
잠깐 보고 또 차는 달려서 드디어 아유타야 왓마하탓 사원에 도착했다
미얀마의 침략으로 여기도 불상 목이 다 없고 처참한 광경이지만 묵묵히 오랜 세월 동안 지켜낸 유산들이 빛나 보였다
기대하고 정말 보고 싶었던 보리수나무뿌리에 불상머리가 감겨 있는 모습을 보며 오랜 시간 동안 기억하기 위해 사진에 담고 소중하게 여기며 자리를 떴다
어느덧 석양이 지고 있는 강가에 도착해서 선셋 보트에 탑승
조금씩 앞으로 향해가는 배 앞쪽으로 노을이 너무 멋있었고
강가 집에 사는 아이들이 이쁘게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들이 예뻤고 소박하게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행복을 추구하며 살까도 궁금해졌고 이방인이 되어 남의 삶들이 궁금해지는 느낌도 받으며 점점 더 어두워지는 동안 멀리서 아유타야가 환하게 불 켜진 광경을 보며 시야에 잊지 않기 위해 보았던 시간들이 참 좋았다
배에서 가이드가 준 작은 파인애플이 지금껏 먹어본 것 중 제일 달고 맛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늦은 밤 왓 차이 왓타나람은 외부관람 후에 사진 한 장 남기고 관광차에 몸을 실었다
26일
아침부터 택시 타고 갔는데 시내도로가 엄청 막혀서 고생했고 센트럴 월드백화점에 있는 슈퍼리치 환전소에서 환전하고 자라에서 머리핀도 샀다
뚝뚝이를 기다리다 너무 안 와서 포기하고 택시 타고 새로 생긴 원스어폰어타이 마사지 4시 30분에 예약해서 힘들게 갔는데 마당에 정원은 광고대로 정말 예뻤고 사진 찍기도 좋았지만 정말 중요한 타이 맛사지사가 너무 서툴러서 실망했다
딸은 맛사지사가 괜찮았지만 가격은 너무 비싼 거에 비해 평범했다고 했다
장소가 골목에 있어 힘들게 찾아간 거고 후기에 사진들이 너무 좋아 보여서 엄청 기대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내가 가자고 해서 간 거라 더 속상했다
아무튼 오후 6시 30분쯤 끝나서 툭툭이를 타고 밤 7시쯤 롱씨포차나에 도착했고 우리나라 청담동 동네 분위기라는 곳에서 돼지고기튀김과 모닝글로리는 정말 맛있었는데 맛조개크랩은 생각보다 속이 비어있고 비싼 가격이라 가성비가 많이 떨어져서 맛들은 있었지만 또 간다면 돼지고기튀김이랑 다른 요리를 시킬 것 같다
그래도 고급스러운 요리와 분위기가 좋았다
밤 8시 30분쯤 숙소동네에 도착해서 걷다 오일마사지 400밧이라는 길가에 있는 맛사지샵을 들어가서 혼자 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시설과 분위기는 꽝이지만 가성비 갑!!
여러 맛사지샵을 방문하고 난 소감은 비싸다고 맛사지사가 다 실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가성비를 따지면 싸고 시설 적당한 곳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 거 같다
그러나 Grande Centre Point Sukhumvit 55에 위치한 렛츠릴랙스 통로 온센은 정말 추천한다
너무 좋았다
끝나고 마트에 들러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들고 오며 즐거웠다
매일 먹는 재미!
27일
오전 8시 30분쯤 택시를 타고 랏마욤수산시장에 갔다 대충 50분쯤 걸려 도착했다
작은 시장들이 있었는데 구경하며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파인애플과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든 꼬치구이 무삥도사고 이것저것사서 테이블에서 앉아 먹었다.
아침을 안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원래는 유명한 담넌 사두억 수산시장을 가려고 했는데 딸이 여기가 더 가깝고 조용해서 좋을 거 같다고 해서 왔는데 우리에게는 이곳이 푸근하고 정겨웠다
오전 10시가 넘으니까 관광객들이 점점 더 늘어났다
100밧에 나룻배를 탔는데 10명 정도의 사람들과 같이 계속 다녔다
중간중간 가다 작은 시장 같은 곳에서 20분 동안 정차하며 옥수수랑 음료수도 사 먹으며 1시간 넘게 수상가옥들을 보며 다니는 게 생각보다 좋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다양한 삶이 그대로 느껴졌고 가진 거에 대해 고마움을 또 느꼈다
그리고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더 행복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
배에서 내려서 작은 시장들을 돌며 작은 2층 바구니도 만원에 사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길이 엄청 막혀서 시간이 많이 걸려 갈 때보다 거의 택시가격이 배가 더 들었다
아무튼 오전 일찍 다녀오는 게 좋고 고매마켓과 빅스마켓에서 선물용으로 코코넛오일, 말린 망고,방향제와 옥수수사탕과 주황색 트리트먼트, 왕실 표시된 꿀튜브로 된 것도 싸서 구매했는데 다 품질이 좋았다
돌아와 그동안 사용했던 집을 청소하고 떠날 준비를 하며 짐을 챙겼다
밤 10시쯤 출발해서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짐을 보내기 위해 무게를 체크했는데 다행히 통과되었고 티켓팅도 친절한 남자 직원이 도와주어서 편하게 하고 시간도 절약되었다
한국사람이라고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에어비엔비 숙소 주인도 우리가 숙소 떠나는 날 케이팝 공연 간다는 말에 새삼 우리 문화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아무튼 새벽 2시 45분 비행기를 무사히 타고 이번에도 제일 앞자리에 앉아 딸이 있어 이번에는 편안한지 바로 잠들었다
사진은 수완나품 공항에서..
28일
인천공항에 오전 10시 30분에 드디어 도착해서 공항 식당가에서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사 먹고 코로나 때 없어져서 엄청 불편했던 공항버스를 타고 편하게 집 도착해서 너무 좋았고 즐겁게 하루하루가 좋았던 방콕여행
딸 덕분에 갑자기 떠난 여행이지만 인상 깊었던 곳이 많았고 물가도 예전보다 올랐다지만 그래도 싸고 음식도 맛있었다
몸이 많이 아팠는데 치료처럼 받았던 마사지가 너무 좋았고
최선을 다해 매일 많이 걷고 다녀서 많이 경험하고 느끼고 조금은 힘들었고 발이 좀 아파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