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대부분은 즐겁고 좋은 것은 가까이하고 고통스럽고 나쁜 것은 멀리하고 싶어 한다.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죽음일 텐데 역설적으로 죽음은 피할 길이 없다.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 각자 다른 것 빼고 죽음을 건너뛰지 못한다. 평소 힘들 때 "죽고 싶다.", "죽을 것 같다."라고 말하지만 죽고 싶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일상에서 죽음이란 단어를 과장스런 뜻으로 쓰지만 가벼운 단어는 아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태어나듯 죽음은 자연스럽다. 그럼에도 죽음이 두려워서 도망 다니다 마주치면 갑작스럽다. 알고 있지만 만나기 싫은 마음에 대부분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느껴진다.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 유한한 생명임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부정하고 싶다. 도망 다닐수록 죽음은 갑작스럽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않고 있다가 앉아서 그저 죽음을 맞이하라는 것은 아니다. 죽음을 피해 다니느라 삶을 느끼기 어렵게 되니 죽음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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