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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제나 Jun 30. 2021

비난과 단정을 내려놓자

내 딸의 간섭과 지적

우리 딸은 애니어그램 성격유형으로 보자면 1번 유형이다.


1번 유형은 분노를 자신의 무의식에 억압해놓는다. 

그래서 이 분노가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할 때

같이 묻어나가는데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서

상대의 반감을 살 수 있다.


지적하는 행동을 잘하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긴장감과 불쾌감을

줄 수가 있다.


왜 이 이야기를 했냐 하면 딸내미 때문에 참다 참다 한마디를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너무 간섭이 심하다. 

작은아이에게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나에게도 그렇다.


성인이 되더니 더 심해지는것 같다^^;;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 부모님들에게 비난과 단정을 하지 마시라고 많이 말한다.

그것만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막말을 하거나 분노를 터트리는 일은 줄어든다고


사람은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지적을 받으면 기분이 상하는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내 영역인데  간섭하며 틀렸다고 지적하고 비난하는 데는

참기가 힘들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수용해 줘야지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틀렸다고 생각하고 고치려들고 자신과 같이 생각하도록 자꾸 종용하며 비난하는 것

이것을 조심해야 한다.


비난과 단정으로 아이를 대하지 말자.

그러면 반감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무슨 말을 해도 귀를 닫고 싶어 지니 말이다.


아이가 분노하고 공격적이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

비난과 단정(내가 뭐라 그랬어? 그럴 줄 알았다..)을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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