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설명

주황색이래

by 규린종희

눈꼽째기 창으로

밀고 들어오던 금목서 향기 있잖아

새벽마다 월담해서는

능청스레 파고든다고 했잖아

킁킁거릴 때마다 향기가 우물로 고인다고 했잖아 대봉감이 그렇게 익었어

시트로 파고드는 금목서향기처럼

(그림. 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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