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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린종희 Oct 25. 2024

어떤 설명

주황색이래

눈꼽째기 창으로

밀고 들어오던 금목서 향기 있잖아

새벽마다 월담해서는

능청스레 파고든다고 했잖아

킁킁거릴 때마다 향기가 우물로 고인다고 했잖아 대봉감이 그렇게 익었어

시트로 파고드는 금목서향기처럼

(그림. 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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