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지역화폐, 충주사랑상품권. 카드형 상품권 발급 방법부터 사용처, 가맹점 조회까지 한눈에 정리했다. 할인 혜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충주사랑상품권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나는 충주에 살면서 ‘충주사랑상품권’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들었지만, 실제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친구와 점심을 먹던 중 “요즘 충주사랑상품권 카드 쓰면 할인도 되고 편하더라”는 말을 듣고 관심이 생겼다. 단순한 할인 수단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식이라는 설명이 인상 깊었다. 그렇게 나는 직접 발급을 신청하고 사용해보기로 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충주시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이다.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종이형, 모바일형, 카드형으로 나뉜다. 이 중 카드형은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충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충전과 결제가 간편하며, 일정 금액을 충전할 때마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충주사랑상품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점이다. 시민이 지역 상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그 돈이 다시 충주 지역 상권으로 순환한다. 이렇게 소비와 수익이 같은 지역 안에서 돌게 되면,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이 늘고 시민에게는 혜택이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나는 단순히 할인받기 위해 시작했지만, 점차 지역을 위한 소비라는 점에 마음이 끌렸다.
카드형 충주사랑상품권은 스마트폰 앱 ‘지역사랑상품권 Chak’을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한 뒤 회원가입을 하고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카드 발급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서 ‘충주사랑상품권 카드형 발급’을 선택하고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며칠 후 우편으로 실물 카드가 도착하며, 도착 후에는 앱에서 카드 등록을 완료해야 결제가 가능해진다.
카드 등록이 끝나면 충전이 가능한데, 은행 계좌에서 직접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시기에 따라 10% 내외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0만 원을 충전할 때 9만 원만 결제하는 방식이다. 나는 처음 충전할 때 이런 혜택을 몰라 놓칠 뻔했는데, 이후에는 충전 알림을 꼼꼼히 확인하게 되었다.
한 번 발급받은 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분실했을 경우 앱에서 즉시 분실 신고가 가능하다. 예전에 카드를 지갑 속에 넣은 채 잃어버릴 뻔한 적이 있었는데, 앱에서 바로 결제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충주시 전역의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디서 사용할 수 있는지 몰라 불편했지만, 이후 앱에서 ‘가맹점 찾기’ 기능을 알게 된 후에는 훨씬 편리해졌다.
앱의 ‘가맹점 찾기’ 메뉴를 누르면 지도 위에서 내 주변 가맹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음식점, 카페, 병원,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업종이 등록되어 있었다. 특히 성서동, 연수동, 칠금동 등 충주 중심 상권에서는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참여하고 있었다.
나는 자주 가는 카페에서도 충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었다. 점주가 “충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시죠?”라고 먼저 권유했을 때, 이 제도가 이미 일상 속에 자리 잡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마트나 일부 프랜차이즈 매장은 가맹점이 아니기 때문에 결제 전에 반드시 가맹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카드형 상품권의 경우 월 충전 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한도를 초과하면 충전이 제한된다.
또한 충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보다 높은 공제율 덕분에 연말정산에서도 도움이 된다. 나는 이 사실을 늦게 알았지만, 이후 생활비 대부분을 상품권으로 결제하면서 절약 효과를 실감했다.
충주시에서는 정기적으로 충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정 기간에 충전하면 10%에서 15%까지 추가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나는 이 시기에 맞춰 충전하면서 생활비 절약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다.
충주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서 내 소비 습관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소비했다면, 이제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우선 생각하게 되었다. 단골 카페 사장님이 “요즘 충주사랑상품권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을 때, 지역화폐의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했다.
부모님께도 카드형 상품권을 발급해드렸는데, 전통시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며 매우 만족하셨다. 특히 고령층에게는 종이형보다 카드형이 더 편리했다. 잔액 확인이 쉽고, 분실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이처럼 충주사랑상품권은 단순한 혜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역 내 경제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며, 시민이 직접 도시의 활력을 키우는 주체가 된다. 나는 앞으로도 충주사랑상품권을 꾸준히 사용할 계획이다. 소비가 곧 지역을 살리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충주사랑상품권은 충주시민 누구나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이다.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충전 시 혜택과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도 충주사랑상품권을 생활 속 결제의 우선순위로 둘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사는 도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