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응원
아직도 빛나는 오랜 사진 한장.
오늘은 제가 가장 귀하게 간직해 온 사진을 한 장 올려봅니다.
저는 무척이나 겁이 많고 쉽게 눈물이 나는 조금은 여린 사람입니다.
이런 저의 성향을 너무도 잘 아는 아버지는 늘 제 걱정을 하셨지요. 매일매일 배우고 용기를 내어보아도 어떤 것이 정답이고 어떤 것이 오답인지..
사실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20대 초반에 삶이 무너지는 것 같은 시기가 있었어요. 무기력 해져버린 저를 보고 아버지가 사주셨던 분홍색 라디오,
그리고 운전면허 책..
며칠 후에는 이력서를 쓰라고 하셨지요.
.
저는 올 해 서른 아홉살이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알 것 같아요. 희미하게 알 것 같아요.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건
힘내라는 응원이었고,
도전하라는 용기였고,
다시 일어나라는 말씀이었다는 걸.
#아버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