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1일차#1

by KANA

2025년도 11월 2일 하반기 해외여행

모아 놓은 연차를 활용해서 2주 동안의 일본여행을 가는 날이다.


6개월 동안 일하느라 고생한 나에 대한 보상 혹은 선물. 똑같은 패턴으로 돌아가는 생활에 대해 벗어나고 싶은 욕심. 조금은 무리한 2주 동안의 휴가.

2월에 다녀온 휴가의 연장선으로 처음부터 계획은 세웠지만 금전적인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2025년도 처음 고민하고 세웠던 계획은 틀어졌다. 하반기 여행을 계획하연서 정해진 출발일이 다가올수록 점점 편해지려는 생각들이 커져가는 나를 보고 조금은 실망했다.

현실과 타협했다. 편하게 여행하자고 지금 여행을 마치고 여행에 대해 정리를 하면서 더 실망스럽게 느껴진다. 나 자신이 얼마나 성의 없는 여행을 하고 왔는지..


2025년 11월 2일 일요일

야근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

서울역도심공항터미널로 가야 해서 명동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가본다.


비행기 시간이 14:45분 인천발 후쿠오카 도착 비행기. 오전 7시 40분 서울역도착 항공권을 받고

출국준비를 하고 짐을 뵈내고 시간을 허비하기 위해서 8시 50분경 직통열차를 탔다. 공항에 도착하니 9시 50분경 지긍부터 비행기 타기까지 5시간이나 남았다. 공항에서 5시간을 보내야 한다.

면세구역에서 이리저리 배회하고 걷기를 반복하다 보니 출출해 샌드위치와 보리차를 구입해서 구석에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먹기 시작한다.

아침을 먹지 않아서 그런지 오랜만에 맛있는 샌드위치였다.

이렇게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시간을 확인해도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음악도 듣다가 인터넷 기사도 확인해 보고 비트코인 시세도 확인해 보고.

시간이 흡연실에 들러 TV도 시청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기분 좋은 얼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서 나는 어떨까란 생각도 해보고 그러다 활주로를 보니 대기 중인 비행기에서 물건을 내리기도 싣기도 하고 연료를 주입하는 장면도 보고 나름 시간이 잘 갔다.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가 비행기를 타고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맞지 않아 너무나 고생을 한 것 같아서 다음에는 새벽 비행기라도 타고 가는 것으로 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