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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차차차 다이렉트 Oct 26. 2021

유경험자들만 아는 차 살 때 꼭 챙겨야 할 꿀팁

‘안 먹으면 손해’, ‘이거 모르면 손해’, ‘지금 안 가면 손해’. 각종 SNS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구들이다. 이 문구들에는 ‘손해 보기 싫다’라는 사람의 본능적 욕망이 깃들어 있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상품 하나를 고르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비슷한 상품과 비교 분석을 통해 말이다. 


그런데 이렇듯 비교하는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 정말 ‘모르면 손해’인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있는데, 특히 리스, 장기 렌트 등을 알아볼 때 그렇다. 따라서 오늘은 헷갈리는 차량 운용법, 리스에 관해 알아보려고 한다. 리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리스를 선택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마지막에는 리스와 장기 렌트의 차이점까지. 폭넓게 알아보도록 하자.

자동차 리스란?

자동차 리스란 개인 또는 법인이 원하는 차량을 금융사가 대신 구매하여 일정 기간에 고객에게 대여해 주면서 매월 일정한 금액의 대여료, 즉 리스료를 받는 다목적 자동차 금융상품이다. 장기 렌터카와 달리 일반 번호판을 사용할 수 있어 자기 차량과 같은 만족감을 준다. 


법인/개인사업자는 리스료 비용처리로 세금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자동차 리스 대여 기간 동안 매월 일정액의 리스료를 납부하고, 리스가 종료된 이후에는 차량의 반납, 인수, 재리스의 옵션이 제공된다. 자동차 리스의 종류로는 크게 금융리스, 운용리스, 유예리스를 말할 수 있다.

1. 운용리스

회사나 개인 사업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며, 리스료 전액의 비용처리가 가능해 세금 절감 효과가 있다. 차량 가격에 취득세, 세금, 보험료 등 주유비를 제외한 모든 구입/유지 비용을 취득원가로 설정한다. 


취득원가에서 잔존가치를 제외한 비용을 계약 기간에 지불한다. 리스 만기 시 잔존가치 금액을 지불하면 차량을 소유할 수 있고, 차량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차량의 명의가 리스사로 설정되기 때문에, 차량 소유에 익명성이 필요한 경우 많이 사용된다. 리스사 별로 설정 범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서비스 리스 등으로 세분화되기도 한다.

2. 금융리스

할부에 가까운 리스로, 이자에 대해서만 비용처리가 되어 세금 절감 효과가 적고, 본인 명의로 설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총 판매가에 대해서만 비용을 설정하며, 선수금을 제외한 비용을 계약 기간에 지불한다. 


리스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할 수 없고, 구입하거나 나머지 금액을 재리스한다. 물론 반납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위약금을 지불하게 되며, 금융리스의 재리스 금액은 리스 기간 중 미납된 금액을 재리스 금액으로 설정한다.

3. 유예리스

금융리스의 한 갈래로 차량 구입 시 월 납입 비용을 줄이고자 할 때 사용된다. 차량 금액의 일정 부분을 리스 만기 시 지급하고, 선수금을 뺀 나머지 금액에 대해 설정 기간에 리스를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유예금과 선수금 비율이 80% 이상 설정되며, 20% 금액을 계약 기간에 나누어 지불해 월 리스 금액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차량 만기 후 지불할 금액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리스 만기 시 차량을 반납할 수 없고, 유예금을 지불 후 구입하거나 남은 유예금을 재리스할 수 있다.

1. 리스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들

리스로 차를 구매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캐피탈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리스사에서 신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재산세 내역 혹은 근로소득 원천징수부를 낼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간혹 리스 심사에 탈락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리스사에서 차량을 건네줄 만큼의 신용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 둘째 리스하고 있는 차량이 많은 경우다.

2. 이런 리스사는

절대 고르지 마세요

다음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리스사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이다. 간혹 일부 리스사의 경우, 1대 차주 이후에 승계를 잘 해주지 않고 심지어는 관련 문의 전화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리스사 입장에서는 이자를 값을 정도의 신용이 확보된 차주가 있다면 그것이 1대 차주이건 2대 차주이건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맨 처음 차를 팔 때를 제외하고는 이후 진행 상황에 손을 놓기도 한다. 


당장 현금이 필요해 차를 팔고 싶을 수도, 혹은 단지 차를 바꾸고 싶어 차를 팔고 싶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에 전화도 받지 않고 승계도 해주지 않는다면 큰 골칫덩이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승계를 잘 해주고 피드백을 성실히 하는 리스사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각종 자동차 동호회에 관련 게시글들이 많으니, 인터넷 서핑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리스사를 선별하도록 하자.

3. 이런 업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되도록 피해야 하는 리스 업체의 특징을 알아보자. 무보증 계약은 절대 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보통 이들은 30% 이상의 보증금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선수금도 보증금처럼 돌려주며 월 납입료를 지원해 준다고 말하면서 계약을 유도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계약금을 받고 연락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가격 차이가 상당하게 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뭐든 결과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며, 이 경우에는 그만큼 마진을 남길 생각으로 계약을 진행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마진은 계약금을 들고 그대로 일명 “잠수”를 타겠다는 의미다. 


또한 보증금 입금 계좌 수취인이 금융사 본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보증금을 리스사에 바로 입금하라고 말한다면, 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장기 렌터카란?

장기 렌트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렌트사에서 대신 구매하고, 대여료를 받으며 장기간 빌려주는 차량 운용법이다. 국내에서는 사업자의 업무용 차량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지만, 회사 소유 차량을 빌리는 방식의 다양한 장점 덕분에 개인 이용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리스와 장기 렌트 중 고민하는 소비자가 다수인데, 그 차이를 헷갈리는 이도 많다. 지금부터는 리스를 선택하는 게 유리한 상황, 장기 렌터카를 선택하는 게 유리한 상황을 비교하며 알아보도록 하자.

이럴 땐 리스

이럴 땐 렌트

만약 슈퍼카, 화물차 혹은 15인승 이상의 승합 차를 타고자 하며, 무사고 경력이 길어 보험료가 적게 나간다면 리스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리스는 운전자 명의로 보험에 가입되어 이용 기간을 운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고, 신용에 변동이 없길 바란다면 장기 렌트가 훌륭한 선택지가 되겠다. 렌트에는 주행거리 무제한 특약이 존재하고 렌터카가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기에 세금과 건보료 상승이 없기 때문이다. 더불어 장기 렌트는 회사에서 사고처리를 대행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리고, 사고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지금까지 리스에 관해 낱낱이 알아봤다. 리스에는 금융리스, 운용리스, 유예리스 등이 있었고, 각각마다 특징이 달랐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리스 심사에서 탈락하는 경우, 올바른 리스 업체를 고르는 노하우까지 공유했고 마지막으로 리스와 장기 렌트의 비교까지 더했으니, 해당 사항에 대해 궁금했던 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다만 위의 사항들은 주의해 ‘손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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