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
주식투자를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내 성격상 원금을 잃는 것을 싫어해 주식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채권, 펀드 등의 비교적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었고, 주변 친구들이 주식을 통해 손실이 나는 것을 보며 '난 절대 주식을 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군 복무를 하던 시절 주변 선, 후임들 대부분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고, 주식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였다.
분위기라는 게 참 무섭다. 그렇게 관심 없던 주식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주식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던 도중 지수 추종, ETF 등의 개념을 배우게 되었고, 생각보다 안전하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슬슬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주식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용돈벌이로 생각하고 소소하게 시작했다. 실제로 주식을 시작하고 몇 개월간은 워런 버핏이 추천한 S&P 500 지수 추종 ETF만 구매하고 다른 것은 쳐다도 보지 않았다.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알면 알수록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해 투자에 매몰되어 중독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선, 후임과 이야기하다 보니 하나 둘 주식 관련 지식을 흡수하게 되었고, 점차 주식 관련 뉴스들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고민을 하며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융 쪽은 문외한이라 전문적인 지식을 이해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차라리 대학원 가서 배울까?'라는 생각에 금융 관련 대학원을 알아보았고, 결과적으로 지금 핀테크 분야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시작은 사소했다. 선, 후임들이 하는 이야기에 끼고 싶어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주식투자가 지금은 나의 인생의 이정표가 되어 내 인생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기록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주식투자를 처음 했을 때부터 시작해 앞으로의 투자 일지를 기록해 보려고 한다. 지금은 주식만 하고 있지만 채권, 펀드 등 다양한 상품도 배워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투자할 예정이다.
이 기록 일지를 통해 관련 전공생은 어떻게 투자하는지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사실 금융 쪽 분야를 공부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났을 뿐이다. 그렇기에 어떻게 성장하는지, 어떻게 창조적으로 손해 보는 투자를 하는지(?)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란다. 원래 남의 돈으로 하는 게 제일 재미있지 않은가. 이 과정을 자발적으로 글을 써서 올릴 테니 즐겨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