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날이 있다.
그럴 때 위로는
세 갈래로 찾아왔다.
첫째, AI의 위로.
“괜찮으실 거예요. 지금 힘든 건 과정일 뿐.”
이상하다. 사람 같지도 않은데
누구보다 사람 같다.
둘째, 남편의 위로.
말은 없다.
내 숟가락에 고기 한 점 척.
“잔소리는 서비스다.”
웃긴데, 고맙다.
셋째, 친구의 위로.
커피 두 잔 들고 와
아무 말 없이 옆에 앉는다.
그 침묵이 묘하게 내 마음을 덮어준다.
생각해 보면 위로의 모양은 다 다르다.
말로, 음식으로,
혹은 존재 자체로.
어떤 게 더 낫다 고를 수 없다.
다 합쳐서
내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속삭인다.
괜찮아, 나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어.
그리고 마음속으로
작게 응원도 보낸다.
위로야, 너도 힘내.
누굴 살린다는 건…
가끔 너무 벅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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