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근황토크 #40.

압도적 재능 앞에서 노력은 허무해지기도 한다.

by 박성근

#40. 압도적 재능 앞에서 노력은 허무해지기도 한다. 특히 예체능이 그렇다. 누군가에겐 내가 그 압도적인 재능이었겠지. 누군가 며칠을 연습한 것을 초견으로 해 내곤 했다. 반대로 내가 며칠을 끙끙댄 부분을 슥 보고 간단한 터치 하나 넣어서 완결시켜 주는 사람도 있었다. 노력으로 재능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사람은 예체능을 안 해 본 사람이거나, 재능에 벽까지 가 보지 못한 사람이거나, 재능이다.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재능이 사람이 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예체능의 재능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불행한 것은 아니고, 행복할 수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예체능을 즐기는 데는 오히려 더 좋기도 하다.

매거진의 이전글시시콜콜한 근황토크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