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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니퍼 Nov 28. 2024

정신과를 예약하며

마음의 지옥이 시작되다

오늘 뉴스를 읽다 강남 사는 아이들이 똘똘이약이라고 불리는 ADHD약을 먹으며 공부를 하는데 끊기가 힘들고 부작용도 많다는 기사를 읽었다. 어제 학교 연계 대학병원  상담선생님께 센터장님과 사례분석 결과 큰아이가 ADHD인 거 같다고 인근 병원에 가시라는 전화를 받고 근처 정신과에 예약을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둘째가 웩슬러 검사결과 지능 86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이의 모든 행동이 지능이 낮아서 저런가 보다 생각됐는데 이제 큰아이를 보면 ADHD라 저런가 보다는 생각이 된다. 시어머니로부터 엄마가 담대해야지 너는 네가 더 놀란다는 꾸중을 들은 적이 있는데 워낙 새가슴인지라 마음이 쿵쾅거린다. 내 아이에게 정신과약을 먹여야 한다니. 정신과 상담만 10만 원에서 15만 원이 들고 ADHD검사는 60만 원, 추후 또 상담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이 든다고 한다. 정말 사는 게 왜 이렇게 고단한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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