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읽다 강남 사는 아이들이 똘똘이약이라고 불리는 ADHD약을 먹으며 공부를 하는데 끊기가 힘들고 부작용도 많다는 기사를 읽었다. 어제 학교 연계 대학병원 상담선생님께 센터장님과 사례분석 결과 큰아이가 ADHD인 거 같다고 인근 병원에 가시라는 전화를 받고 근처 정신과에 예약을 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둘째가 웩슬러 검사결과 지능 86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이의 모든 행동이 지능이 낮아서 저런가 보다 생각됐는데 이제 큰아이를 보면 ADHD라 저런가 보다는 생각이 된다. 시어머니로부터 엄마가 담대해야지 너는 네가 더 놀란다는 꾸중을 들은 적이 있는데 워낙 새가슴인지라 마음이 쿵쾅거린다. 내 아이에게 정신과약을 먹여야 한다니. 정신과 상담만 10만 원에서 15만 원이 들고 ADHD검사는 60만 원, 추후 또 상담은 10만 원에서 15만 원이 든다고 한다. 정말 사는 게 왜 이렇게 고단한지 모르겠다.